[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한국복지대학교 전용삼 씨(장애인행정과3)가 제4회 경기도 평택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채용에서 재학 중 최종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체장애 1급인 전용삼 씨는 한국복지대학교의 △무장애편의시설 △장애학생도우미 △수화·속기 수업지원 등 장애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조기진로설계 등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지원 등이 공직진출 준비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용삼 씨는 "중도 장애와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2015년 신설학과인 장애인행정과 입학 이래 장애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협업이 요구되는 창의적 교육과정(팀프로젝트, 산학연계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서 "공직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밟고 학과 사회맞춤형 교육 협약기관 중 한 곳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본부에서 4주간 현장실무 교육을 받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 WING 멘토링, 자격증 특강 등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공직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무원 임용 이후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장애인행정과 전공심화(야간)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평택주민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총장은 "장애인행정과는 장애인 학생 100%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학과로서 전용삼 씨의 공무원 임용 시험 합격은 모범적인 선례로 남을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앞으로 평택시 발전과 사회통합 구현에 앞장서는 전문행정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장애인행정과 학과장도 "장애인행정과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및 다양한 비교과 활동은 전용삼 씨와 같은 중증장애 학생의 경우에도 공직진출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2015년 장애인행정과 신설 이후 학과에서 공무원 9급 시험에 합격한 두 번째 모범사례다. 향후에도 장애인계의 훌륭한 행정전문가 양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