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승철 학생처장, 이동희 ITP 총동문회 사무총장, 김영현 동원건설산업 대표, 안현호 총장, 김영철 시흥시 의회의장, 임동건 행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박의수 KEB하나은행 전무, 장성준 행정처장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안현호)는 23일 교내 21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5층 규모의 제2기숙사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2기숙사는 2∼4인실 442개실로 구성돼 약 1000명이 입주할 수 있으며, 기존 제1기숙사와 합하면 약 2400명 규모로 전교생의 35%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기숙사 수용률은 국내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 기숙사 수용률 14%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여서 원거리 통학이나 주거비 부담이 큰 학생들의 입주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기숙사는 산기대의 공학계열 특성화 전략에 맞춰 내부 설계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청년들의 취향을 고려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아파트형 4인실을 갖춰 토론과 협업을 도모했다. 건물 내에 취업지원을 위한 대학일자리센터와 상담센터를 두고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또 교과시간 외에도 학생들의 건강과 취미,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숙사가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하게 될 전망이다.   

안현호 산기대 총장은 “제2기숙사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비교과 학습공동체 생활을 도모해 공학도가 갖춰야 할 인성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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