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585명 증가한 59만2374명 응시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해 문제유형과 학습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4개 고교(교육청 포함), 420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이번 6월 모평은 오는 11월 15일 실시될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하다.

이번 시험에는 재학생 51만6411명 졸업생 7만5963명 등 총 59만2374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4585명 증가한 수치다. 6월 모평은 N수생 등 졸업생이 함께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그간의 학습 성과와 내 성적대를 확인해볼 수 있고 앞으로의 학습 및 진로방향에 참고할 수 있다.

수험생 중 장애를 포함한 특별관리대상자는 총 219명이며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3·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 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페이프)와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118%·200%·350%) 및 축소(71%) 문제지가 제공되며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이 제공된다.

채점은 이미지 스캐너를 통해 이뤄지므로 응시생은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이나 샤프 등을 사용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수정 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되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기된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7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11일부터 19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1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이 확정 발표되고 28일 수험생에게 성적표가 통보된다.

시험장을 설치한 420개 학원은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별도 지정한 장소에서 시험 당일 새벽에 문답지를 수령하며, 시·도 교육청에서는 감독관을 파견해 매교시 문제지 개봉 시간 및 시험 시간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 진단 및 보충,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의 기회를 제공하고,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9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겠다”며 시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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