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출항한 전남대 국제항해실습단이 동백호에 탑승한 모습.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이 대학 국제항해실습단이 25일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항식은 오후 여수신항 제3부두에서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지역 기관장 및 학부모, 재학생들의 환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제항해실습단은 실습학생 54명과 지도교수 2명, 승무원 26명 등 총 80명으로 구성됐다.

실습단은 실습선 동백호(선장 김대진 교수)를 타고, 남해안과 제주도 근해를 지나 일본 후쿠오카항과 오키나와 나하항, 대만 기륭항에 기항하는 등 24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오는 7월 18일 여수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가 해기사 양성 지정교육학과(전공)인 기관시스템공학전공, 해양경찰학과, 해양생산관리학전공 재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전공 지식을 연근해와 국제항해를 통해 선박운항능력 및 해양지식을 쌓게 된다. 또, 외국의 해양 및 수산 관련 시설과 문화도 체험할 예정이다.

해기사 지정교육학과 학생들은 1년의 정규 승선실습 교육을 이수해야 국가해기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고, 외항선사에 항해사·기관사로 취업하거나 해양수산직 공무원, 해양경찰 등 수산해양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정병석 총장은 환송사를 통해 “운항기간 내내 선박운항 전반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알찬 실습이 되길 바라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실습단은 전남대의 얼굴이자 민간 외교사절이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품위있는 행동과 절제된 모습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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