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분야의 공공성 명확히 밝히겠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문재인정부 들어 새로이 구성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의 위원장에 이헌환 아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사분위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사분위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사분위원장으로 유력했던 최병덕 변호사는 자진 사퇴한 상태였고, 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이헌환 교수가 사분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올랐다. 간사로는 최은순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헌환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충북행정심판위원회 심판위원,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헌환 교수는 “사분위원장이라는 직책이 무거운 만큼 엄중하게 잘 처리해야 할 것 같다”며 “그동안 우리나라의 사학분야에서 교육의 공공성이 소홀이 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내가 사분위에 들어오면서 생각한 부분이다. 교육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미래 공간인데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을 어떻게 갖춰 나갈 것인지 공공성의 측면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분위는 오는 8월 6일 회의를 열고 상지대 이사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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