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학 미국의 10분의 1

일본 대학의 발명이 벤처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 경제산업상의 자문기관으로 산학협동 개선방안을 연구 중인 산업구조심의회 소위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10월부터 2001년 4월까지 2년7개월간 각 대학의 기술이전기관(TLO)이 취급한 발명건수는 1천5백28건. 그러나 이중 벤처창업으로 이어진 것은 단 5건에 그치는 0.3%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우 98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의 지난 2년간 TLO가 취급한 발명건수는 2만8백64건이었고, 이중 6백43건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비율로 따지면 3.1%. 일본의 10배에 달한다. 위원회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술과 경영 모두에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산학협동의 기획과 벤처창업지원 등을 전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술경영기관(TMO)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TLO의 조직을 확충,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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