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과학ㆍ정보보안기술학ㆍ임상학 등 중점

중국 상하이 소재 각 대학들이 최근 올해 가을 학기부터 21세기형 신설학과 설치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는 WTO 가입과 올림픽 개최 등 굵직굵직한 세계적 이슈를 만들어낸 중국이 급변하는 자국내 고등교육 수요 계층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명문 상하이 교통대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광통신과학 및 정보 보안기술학, 임상의학 등 3개 학과를 새로 설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교통대는 중국 교육부의 학과설치 자율화 비준 선정 대학. 이번에 신설되는 3개학과는 학부생에게 석사와 박사과정까지 곧 바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이 동제대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화동(華東) 지역의 물류량에 발맞춰 물류관리학을 신설했으며 정보보안, 국제정치, 미디어 교육, 생물기술, 자동차 공학 등의 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동제대가 7년제의 임상의학과를 설립하는 것을 포함해 총 8개의 신설학과 설치 신청을 허가했다. 화동이공대는 예술설계학과와 석유 및 천연가스 운송학 및 공공복지 학 등 3개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며, 화동사범대는 보험학, 통신학, 응용화학, 생태학, 광고학, 신문학, 사회체육학, 예술교육학 등 총 9개의 신설학과 설치 허가를 교육부로부터 받았다. 상하이 사범대는 올해 총 7개의 학과를 새로 신설하는데 학과별로는 문서관리학, 무용학, 토목공학, 교육학, 통계학, 연극영화학, 법학 등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상하이는 오는 10월 국제 공항을 현재 홍차오 공항에서 푸동 공항으로 옮기고 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있도록 얕은 해안을 따라 운하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 경제 및 물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 대학의 신설 학과는 대부분 이 같은 경제 및 물류, 정보 기술과 많은 연관성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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