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집중
협력 중점 사업 선도…경쟁력 있는 비교과·취업 프로그램 ‘발판’
지역사회 협력 강화…지속적 봉사 ‘키 포인트’
K-MOVE 6년 연속 선정, 해외취업 적극 도전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여주대학교(총장 윤준호)가 산학연계 교육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분야는 보건·공학계열 특성화다. 재작년 개교기념식을 통해 발표한 새로운 UI와 교육 개혁안, 해외 교류 계획 등을 통해 여주대학교는 메디-테크, 스마트-테크, 컬처-테크를 하나로 묶은 Y·TECH를 바탕으로 보건·과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대학의 본질을 다시 다지겠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보건·공학계열 특성화를 위해 여주대학교는 무인항공드론과, 반도체시스템과, 의료재활과학과 등 보건 및 공학 융합학과를 신설하며 적극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수 기업체와의 업무 협약을 강화하고, 고등기관과의 연계교육, 해외 연수 및 취업 활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도 양성하고자 한다.

■ ‘도약의 발판’ 보건·공학계열 특성화 = 여주대학교는 보건계열 및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을 전략으로 삼은 대학이다. 여기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활동, 맞춤형 전문기술인력 양성, 특성화 운영 체계 고도화의 핵심 전략이 교육 목표로 더해진다. 

이러한 여주대학교의 계획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올 3월에는 한국관광대학교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상호 발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성화 결과물들은 눈부시다. 작업치료과는 최근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의 작업치료교육과정 평가에서 수도권 최초로 작업치료교육품질 우수대학 인증을 받았다. 의료재활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신설한 보건과 공학의 융·복합과인 의료재활과학과, 재활과학과 보건학의 융·복합과인 건강재활과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여주대학교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목표로 삼고 학생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생·재학생에 대한 기초학습 능력 향상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역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체 수요조사 및 산학협력 체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취업 역량 배양과 창업인재 양성…산학협력에도 집중 = 취업 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주대학교에서는 학과와 본부가 연계해 경진대회, 산업체 견학, 취‧창업동아리 등 활발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 △구직 스킬 강화 프로그램 △기업-인재 매칭사업 △중소기업 취업연수 등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100초의 품격 △취업캠프 △진로강화캠프 △취‧창업 우수사례집 발간 등 NCS기반 취업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은 NCS 기반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고 희망 업종과 직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한 결과 여주대학교의 취업률은 2016년 70.3%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곡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군사학부 국방장비전공이다. 이 전공은 졸업자 취업률 10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앞으로 여주대학교는 취업률 수도권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75% 이상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여주대학교는 취업뿐 아니라 창업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3월 22일에는 ‘Y-TECH START UP’을 개소했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초기창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패션산업과 9개 팀이 1기 활동을 진행 중으로 애견 용품부터 온라인 캐릭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여주대학교는 산학협력 중점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자동차 정비 독일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츠-벤츠코리아과 더불어 지역 인재 양성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우스빌둥 제도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킨 교육혁신 프로그램 ‘Y-아우스빌둥’은 여주대학교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 학과 교수들이 나서 고등학생들이 취미와 적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더하여 입학생들에게는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 연계 산업체에 양질의 취업도 보장한다. 

산학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정부재정지원사업에도 다수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취업예약형전공과정 지원사업 △산학맞춤형기술인력 양성사업에 2~3년간 연속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여주대학교는 의료 및 자동차와 군사, 미용 등 각 분야 우수 업체와 현장실습 및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로 눈 돌린’ 국제교류, 연계활동·봉사활동 통해 지역발전까지 도모 = 여주대학교는 도전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활발한 국제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여주대학교 국제협력단은 학생들의 해외취업 도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특강 등 학과와 연계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기념비적인 해다. 여주대학교는 2014년부터 K-MOVE 싱가포르 호텔취업 연수과정을 진행, 현재까지 46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도 24명의 연수생이 해외 취업을 위해 연수를 받고 있다. 올해는 K-MOVE 베트남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을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재학생에게 폭넓은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 전문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와 연계해 한국형 사립대를 유치했다. 2007년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IT칼리지, 타슈켄트재정대학, 타슈켄트경제대학 등과 교류하며, 현지에 한국어학교를 설립하는 등 민간외교를 이끌어왔다. 이러한 교류의 결과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설립된 YTIT(Yeoju Technical Institute in Tashkent)에 협력 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여주대학교는 교육과정 개발 및 제공, 교수 교환 및 파견, 학사 운영 등 대학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맡고 있다. 

여주대학교는 여주 지역 내 유일한 대학으로 시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여주시와 연계해 ‘세종인문도시’ 구축에 앞장서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세종리더십연구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세종리더십’ 교양과목 선정뿐 아니라 평생교육원 연계 남한강 사업, 세종인문도시 인문 주간행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주대는 지역 내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유명하다. 설립자의 뜻을 받들어 ‘사랑, 봉사, 실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학답게 지역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사회봉사단과 함께 정기적으로 지역어르신 나눔봉사, 연탄나눔 봉사, 소양천 정화운동을 실시 중이며, 이 중 어르신 나눔봉사는 간호 및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연간 2차례 이상 실시한다. 소양천 정화운동으로 2017년에는 환경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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