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살리기에 최선 다할 것"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 32대 회장에 윤종건(61)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장이 선출됐다. 윤 신임 회장은 18만2천1백72명의 유권자 중 8만1천8명(47.47%)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24.04%인 1만9천4백7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이정재 광주교대 교수를 4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윤 신임 회장과 함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 5명은 이원희 서울 잠실고 교사, 김선오 경기 고천초 교장, 고범수 강원 횡성고 교장, 김운념 충북 율량초 교사,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 등이다. 경북 고령 출신인 윤 신임회장은 대구교대와 영남대를 졸업한 뒤 경북 화원초등학교와 서울여자상업고교 교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지난 82년부터 한국외대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전국사립대학협의회장, 교육부 교원정책자문위원장,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 회장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교육현장의 경험을 살려 국민적 여망인 공교육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수교원확보법과 수석교사제도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임 이군현 회장이 17대 총선 출마로 사임함에 따라 치러진 것으로, 중도에 사퇴한 1명을 제외한 8명의 후보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회장 5명 등 총 40명이 각축전을 벌였으며, 지난 8일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인터넷 투표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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