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미래의 창업 전사들 모였다
강원대, 강원도, 육군 2군단… 5월 업무 협약 후 취창업 교육 실시

강원대, 강원도, 육군 2군단이 21일 '강원 열린 군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대, 강원도, 육군 2군단이 21일 '강원 열린 군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21일 교내 KNU 스타트업 큐브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육군 2군단(군단장 김혁수)과 함께 ‘강원 열린 군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 열린 군대’사업은 강원도 내 역량있는 군장병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군·관·학 협력 모델로, 3개 기관은 올 5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정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육군 2군단과 2군단 직할부대 및 2군수지원여단 소속 장병 70명은 5월부터 11월까지 드론, 앱 개발, 3D프린터, AR·VR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헌영 총장과 최문순 도지사, 김혁수 군단장과 교육생 및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격의없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강영규 소령이 ‘춘천사랑 가족여행 VR’, 이한길 대위가 ‘춘천대첩 디오라마’, 전정표 병장이 ‘병사 출타보고 어플’ 등 강원 열린 군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직접 제작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앱 개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학성 성남시청소년재단 과학특화산업운영위원은 “며칠 전 미국 MIT대학 세미나 행사에 참가해 강원 열린 군대를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기들도 못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강원 열린 군대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적극 알리고 확산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혁수 육군2군단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교육을 받으며 수고한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방을 튼튼히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와 산업을 지키는 전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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