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한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송창근)이 1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지역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영국의 시민주도형 지역혁신으로부터 배운다’라는 주제로 ‘제2회 한림국제지역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중수 총장, 최순문 강원도지사, 안동규 부총장, 송창근 산학부총장 및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사, 김중수 총장 축사, 최문순 도지사 축사, 세션I, II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혁신의 주체로, 대학의 사회적 역할 변화에 노력하고 있는 한림대 LINC+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공동체 자산화’와 ‘시민 참여’로 일찍부터 지역혁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의 실천가와 정책담당자들의 패널 토론을 마련해, 혁신적 방법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현장실무자, 정책담당자, 소셜벤처가들에게 지역혁신의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과 협력의 장이 됐다.

마이클 로이 글라스고우 칼레도니안 대학 교수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진 사회혁신 정책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크레이그 맥리치는 100여년 전에 문을 닫은 위스키 공장을 청년들과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살려낸 글렌위비스 디스틸러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정상훈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협력관, 문병선 서곡생태마을 대표, 추현호 과타드림랩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어떻게 하면 지역공동체가 정부의 지원 정책을 만나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하고 청중과 함께 토론했다.

윌리암 챔버레인은 런던올림픽이후 시민 참여형 지역혁신이 이루어진 배경과 성과를 소개하고, 평창올림픽 이후를 고민하는 강원도에 의미있는 경험과 교훈을 나누었다. 김정원 스프레드 아이 대표는 영국에서 이루어진 공동체 자산화모델의 접근 방법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강인 강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전은호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문승규 블랭크 대표가 공동체 자산화 모델을 한국 사회에 도입하기 위한 방법과 문제점에 대해 청중과 함께 토론했다.

김중수 총장은 축사에서 “지역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대학들이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지역혁신의 결과가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발전해 국가를 이끌고 가는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국가와 강원도의 상호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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