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7136명 가장 많아…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공채 필기시험 9급 6월 13일, 7급 10월 17일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3만2042명을 새롭게 뽑는다. 경기도가 713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에서도 3292명의 지방 공무원을 선발한다. 올해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일정은 9급은 6월 13일에, 7급은 10월 17일에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 계획’에 따라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전국 지자체에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공무원 신규충원 3만3060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지방별로는 경기도가 7136명 신규충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전남 2410명 △경남 2403명 등 순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51명이며, 특정직 4776명,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을 선발한다.

부족한 현장인력을 우선 충원하기 위해 소방직은 4771명을 선발하며, 사회복지직 2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574명 등을 뽑는다.

학력과 경력 등 자격의 제한 없이 누구나 시험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를 통해 2만6686명(83.3%)을 선발하며, 자격증이나 학위, 경력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로 5336명(16.7%)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졸(예정)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공직의 다양성 확보와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선발 기회도 확대한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올해 331명을 선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1399명(5.6%),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2%)보다 높은 812명(3.8%)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9급 6월 13일, 7급 10월 17일에 실시한다. 지자체별 사항은 각 자치단체 홈페이나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공채 필기시험이 9급은 5월로, 7급은 8월로 일정이 변경된다.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채와 경채의 중복접수도 제한된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1차 필수과목 가운데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내년부터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올해부터, ‘2015년 교육과정’이 반영돼 출제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지자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도별 선발계획 인원
시도별 선발계획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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