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6개 대학(호남대, 동신대, 목포대, 대불대, 남부대, 초당대)으로 구성된 ‘광주.전남 총학생회협의회(광전총협)’ 출범식이 17일 오후 2시 호남대 광산캠퍼스 학생광장에서 열렸다.
'젊은 생각으로 하나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시대적인 학생회 모습을 탈피, 사회봉사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학생회로 거듭나자는 취지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6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공동 의장을 맡아 대학별로 사회참여위원회(호남대), 인권복지위원회(대불대), 대학개혁추진위원회(동신대), 민족화합위원회(남부대), 새천년개혁추진위원회(초당대), 21세기환경보존위원회(목포대)를 각각 구성하고 사업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호남대가 맡고 있는 사회참여위원회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는 사회봉사가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한 학생회의 고질적인 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인권복지위원회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인간의 자율성과 다양성 보장을 통해 사회구조 변화의 문화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편 출범식 직후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유 의원은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인가 해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가진 능력을 여러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어나면서 그리고 자라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개인의 이성과 자유로운 사상으로 실패와 성공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이상을 펼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