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태원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의 건물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 주관 ‘2020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혁신제품 부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올해는 60개국에서 650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에델스트로는 서 교수팀이 씨에스캠㈜·㈜크리니트·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영남대와 함께 팀을 이뤄 개발하고 레박 컴퍼니(디자이너: 이상학)가 디자인을 맡아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혁신 제품에 선정된 서 교수의 에델스트로는 초고층 건물의 곤돌라에 장착돼 건물 외벽을 분석·청소하는 로봇으로, 인명 피해 없이 초고층 건물을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사용자가 로봇에 장착된 비전(vision)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 부위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고, 스퀴지(squeegee)·브러쉬·노즐 등을 직관적으로 조작해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서 교수는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와 CES 전시를 통해 에델스트로의 효용성과 니즈를 확인했고, 이번 레드 닷 수상으로 제품의 심미성도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테스트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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