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산업은행 모두 ‘5월 16일’ 필기시험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2020 상반기 채용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꽁꽁 닫힐 것만 같던 채용시장에서,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KDB산업은행,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공공기관이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2020 상반기 공채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SDI 등 모두 17개사에서 21개 부문에 걸쳐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2020년 8월 이전 졸업, 졸업 예정자, 공인영어회화성적 보유자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SDS에서 모집하는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 전형이 눈에 띈다. SCSA 전형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일 집합교육 과정으로 이수 후 소정의 시험에 합격하면, SCSA 수료로 인정돼 내년 1~2월 중 입사하게 된다. 2020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 서류접수는 13일에 일괄 마감된다.

건강보험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 산업은행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도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들 공공기관 3곳은 필기시험 일자가 다음달 16일로 모두 같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상반기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일반전형 393명, 장애인전형 15명 등이다. 행정직과 요양직, 전산직 등 각 부문 직무를 선발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면접, 최종합격 등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오는 16일까지다.

공무원연금공단은 14일까지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사무 △전산 △건축 △기계 등 모두 40명을 선발한다. 성별과 연령, 학력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은행일반(경영, 경제, 법)과 디지털(전산, 빅데이터) 등이다. 필기시험의 경우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업기초능력평가로 진행되고, 디지털 전산직무의 경우 1차 면접에 코딩역량평가가 예정돼 있다. 입사지원은 오는 17일까지, 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대차는 12일 R&D와 전략지원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마감했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취득자, 업무 관련 전공자, 공인영어 회화 성적 보유자여야 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됐던 SK그룹 상반기 공채 역시 지난 10일 입사지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모두 6개사에서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모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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