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우석대, 우석대병원 환경미화 직무부터…채용 분야 단계적 확대 예정

우석대 (사진=한국대학신문DB)
우석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석대가 회사를 설립한다. 올해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대학과 대학병원의 환경미화 직무를 시작으로 장애인 채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우석대 학교법인 우석학원과 공단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조기설립에 두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도 감면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에 해당된다.

우석학원은 올해 10월 중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석대와 우석대병원 환경미화 직무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채용 직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성공적인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공단에서도 설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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