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3 학생들의 등교일이 20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등교 다음날인 21일에 치러진다. 주관 교육청인 경기도교육청은 5월 안에 개학할 경우, 학력평가를 등교일 다음날 치르는 것으로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등교개학 연기 가능성도 물론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 일정이 20일로 변경되면서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 역시 21일로 다시 연기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지난 11일 고3 등교일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당초 14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4월 학력평가 역시 일주일 미뤄진 것이다.

황윤규 경기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5월 안에 개학할 경우 학력평가는 개학 다음날 치르는 것으로 교육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고3 등교개학 일정의 추가 연기 가능성도 고려해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에 따라 학력평가 일정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당시 “(학력평가 일정은) 등교 개학일에 맞춰 연기할 것”이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시험 적응도를 높이고 자기평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각 고등학교에 방역 관련 지침 준수 등 시행 관련 내용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하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시험이다. 평가 영역은 국어와 수학, 영어를 비롯해 한국사와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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