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 센터 조성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8일 한국연구재단과 NFEC(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중 성장지원형 사업인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 센터’조성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계명대는 최대 6년(3+3년)간 30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확보했다. 사업종료 후에는 성과활용기간이 1년 더 추가된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를 학문분야별로 모아 공동 활용하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경력이 많은 장비전담인력의 전문적인 관리·연구 지원을 통해 대학의 연구여건을 개선하고자 2019년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52개 대학이 사업에 신청해 서류심사, 발표심사, 현장실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규조성형에 서울대 등 10개 대학, 성장지원형에 계명대, 이화여대 등 3개 대학, 총 13개 대학이 선정됐다.

계명대는 기존 첨단건설재료시험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 센터’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계명대 첨단건설재료시험센터는 국토교통부의 국책사업인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지원받아 구축된 시설이다. 장기거동실험실과 콘크리트 재료실험실, 대형부재실험실, 암석포장 재료실험실과 센서기술 및 신재료 개발실 등 7개 실험실과 콘크리트와 건설 재료 등을 사용한 시편제작과 강재 및 복합재료의 가공을 위한 제작실 등 2개의  준비실로 구성돼 있다.

계명대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센터는 기존 건설재료 및 구조 분야 공동활용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와 건설 관련 학과에서 단독활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실험장비를 집적해 건설시스템 관련 실험의 범위를 확장하고, 4차 산업의 핵심인 미래사용성센터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측장비를 융합해 실험결과의 질을 향상시키고, 실험방법의 효율성을 높여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건설시스템 관련 연구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KOLAS 인정기관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ISO/IEC 17025의 요건에 따라 장비의 교정관리 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엄격하고 정확하게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책임자인 장준호 계명대 토목공학전공 교수는 200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115억 원의 첨단건설실험센터 유치, 2019년 36억 원의 ‘복합플랜트피로성능실험장치’유치 등 국토교통부 사업을 꾸준히 유치하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을 비롯해 50여 건의 연구 등을 수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장준호 교수는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통해 대학 내 연구 환경을 개선해 장비활용도와 연구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대학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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