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성민·박대호·이하은·이지희·허정윤 기자]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10일 각 대학에 통보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된다. 사업 참여 대학은 1유형(자율협약형)과 2유형(역량강화형)으로 구분된다. 1유형에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교원양성기관진단’ 결과 131개 자율개선대학이 5개 권역(수도권 / 대구·경북·강원권 / 충청권 / 호남·제주권 / 부산·울산·경남권)별로 참여한다. 2유형에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30개 역량강화대학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2개 대학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도입 당시 2차년도(2020년)와 3차년도(2021년) 사업비 배분은 연차평가 결과와 연계시키겠다고 공표했다. 즉 2차년도 사업비는 1차년도(2019년) 사업 연차평가 결과가, 3차년도 사업비는 2차년도 사업 연차평가 결과가 각각 연계된다.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 B등급, C등급이 구분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1유형의 권역별 연차평가 결과는 △수도권(53개 대학) A등급: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에리카) 등 16개 대학 / B등급: 건국대, 광운대, 단국대, 루터대, 삼육대, 서경대, 서울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신대 등 26개 대학 / C등급: 11개 대학 △충청권(26개 대학) A등급: 고려대 세종캠퍼스, 배재대, 백석대, 순천향대, 충북대, 한남대 등 8개 대학 / B등급: 나사렛대, 선문대 등 13개 대학 / C등급: 5개 대학 △대구경북강원권(18개 대학) A등급: 계명대, 영남대, 한동대 등 5개 대학 / B등급: 9개 대학 / C등급: 4개 대학 △호남제주권(17개 대학) A등급: 전남대, 전북대 등 5개 대학 / B등급: 9개 대학 / C등급: 3개 대학 △부산울산경남권(17개 대학) A등급: 경상대, 부산대, 신라대 등 5개 대학 / B등급: 9개 대학 / C등급: 3개 대학으로 확인됐다.(대학 명단은 추가 취재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조사 보도 이후 11일 오전 7시 기준 1차 업데이트)

Ⅰ유형 2차년도 사업비는 6480억원이다. 사업비 배분은 포뮬러 지원금(70%)와 연차평가 인센티브(30%)으로 이뤄진다. 포뮬러 지원금은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 △재학생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이 고려, 대학별로 지급된다. 연차평가 인센티브는 A등급의 경우 1.2의 가중치가, B등급의 경우 1.0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C등급은 미지급 대상이다. 단 교육부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4개 권역의 학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A등급 대학은 ‘지역강소대학’으로 설정, 1.5의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2유형의 권역별 연차평가 결과는 A등급 4개 대학, B등급 6개 대학, C등급 2개 대학이다.

2유형 2차년도 사업비는 342억 4000만원이다. 사업비 배분은 포뮬러 지원금(80% 이상)과 연차평가 인센티브(20% 이내)으로 이뤄진다. 포뮬러와 인센티브 배분 기준은 Ⅰ유형과 동일하다. 대신 지역강소대학 인센티브는 별도로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결과 통보 이후 일주일 정도 이의신청 기간을 가진 뒤 최종적으로 결과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