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진흥을 위한 개인·공동 연구, 인문도시 신규과제 선정 발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지원사업 297개 과제 신규 선정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3일 ‘2020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7.1.자 연구개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의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학술연구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가 196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 선정결과(7월1일자 연구개시)에는 학문후속세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A유형)을 비롯해 △중견연구자 △일반공동연구 △박사후국내연수 △명저번역 △인문도시 등 6개 사업에서 총 1073개 과제가 포함됐다.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새롭게 기획해 최초로 과제를 선정한 학술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의적․도전적이고 연구력이 높은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이 연구 활동을 단절하는 일이 없도록 연구 안전망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연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설계했다.

연구자 선정은 지원 규모·기간에 따라 A유형․B유형으로 진행하고 이번에는 우선 297명의 A유형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A유형으로 선정된 연구자는 최대 5년 동안 대학 부설 연구소 또는 개별적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해, 연구업적 총 5편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연구 주제와 관련된 강의와 학술대회 발표 등 연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실시하도록 해,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에는 대학의 추천과 승인을 받은 연구 과제만을 지원했으나, 대학 밖 연구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소속이 없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아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어 8월말 발표 예정인 B유형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3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올해 7월 시작하는 인문학술분야 지원 및 인문학 진흥 과제로 △중견연구자 △일반공동연구 △박사후국내연수 △명저번역 △인문도시 등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문후속세대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대학 밖 비전임 연구자들이 연구 및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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