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인터넷 자료 도용과 관련, 호주의 6개 대학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4%의 대학생이 표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Turnitin.com으로 불리는 표절탐지 프로그램을 사용해 6개 대학의 각기 다른 학생이 제출한 1천9백25개 논문을 분석했다. 논문들은 올해 사정한 것으로 20여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Turnitin.com은 웹상에서 공개된 논문과 전자메일 등으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자료들을 조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표절탐지 서비스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서비스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기 위해 책, 원고, 잡지 외에도 학생들의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프로그램은 전체의 8.62%인 166개 논문이 25% 이상을 인터넷에서 조금씩 도용한 것을 발견했다. 논문의 14%는 전체 분량의 5% 이상을 표절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표절을 도와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5개 사이트를 비롯 수백 개의 인터넷사이트의 내용을 도용한 것이 밝혀졌으며 다른 학생의 논문을 표절한 것도 탐지됐다.<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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