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들 "명성·모금능력 뛰어나 적임"

영국의 옥스퍼드대 학감들은 악화되고 있는 대학재정 강화를 위해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을 총장에 선임하자는 제안에 대해 ‘총장의 권위가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60년대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으며 딸 첼시도 이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에 있는 클린턴 전대통령은 국제적 명성과 모금능력 때문에 많은 학장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학감들은 섹스스캔들 때문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총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그가 너무 바빠서 총장 입후보에 대해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고 대변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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