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레’로 소문난 일본의 최고 명문인 도쿄대학 출신 사회인들이 창조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쿄대가 모교 졸업생들을 많이 채용한 42개 민간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평가대상은 입사 5~10년 사이의 도쿄대생 출신들이었으며, 설문은 도쿄대생 출신에게 기대되는 6개의 자질에 관한 것이었다. 이 가운데 ‘스스로 노력한다’는 항목에서 도쿄대생 출신들은 ‘그렇다’와 ‘대체로 그렇다’는 평가를 합해 69%를 얻었다. 그러나 ‘창조적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항목에서는 ‘그렇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또 도쿄대 출신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기술하는 설문에서는 △리더로서 능력을 발휘하는 예가 결코 많지 않다 △풀 수 있을 것 같은 테마에는 도전하지만 위험이 큰 것은 멀리 한다 △평론가적이고 주체적 의식이 낮다 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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