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공과대학 황욱렬 교수(기계항공공학부)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 공동연구팀이 '매크로몰레큘즈'(Macromolecule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플라스틱 재료에 미세입자를 첨가하여 결정성장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강도와 인성을 동시에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의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고분자 재료에서 결정성장을 이용하여 이 두 가지 물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실험적인 보고는 1995년 미국 MIT대학과 듀 폰(Du Pont)사에 의해 발표됐으나 그 원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황 교수 팀의 연구는 대용량 직접수치해석이라는 계산방법을 이용하여 입자와 고분자유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미세입자의 효과에 의해 고분자의 배향이 크게 바뀌고 이를 통해 고분자의 결정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규명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이 연구는 경상대 기계항공공학부의 2단계 BK21사업단 ‘첨단기계항공고급인력사업단’과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에서 수행중인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사업’의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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