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학강국포럼서 혁신사례발표

대학교육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1월일 창립한 '대학강국포럼'(대표 김태완 계명대 교수)이 지난 17일 삼성경제연구소 회의실에서 2차 포럼 열고, '대학교육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우수사례 대학으로는 한동대와 아주대가 선정됐다. 발표자로 나선 김영섭 한동대 기획처장은 "한동대는 1994년 '교육중심'을 표방하며 입학생 400명을 받아 개교했고, 현재까지 재학생 3,20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산업화시대에서 지식정보화시대로 넘어가는 21세기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IT·인성교육과 복수전공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영섭 처장은 이어 한동대의 '무전공 무학과'입학제, 무감독 시험제, 외국인 교수 비율(30%)과 영어강의 비율(25%) 등을 설명하면서 국제화와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승 아주대 교무처장은 "1995년 아주대는 교수업적평가제 시행, 강의평가제도 도입, 원스톱 행정서비스 시스템 도입, 국내 최초 학부제 도입 등을 선도적으로 실시했다"며 "현재는 학부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11개 학부를 18개학부로 재편해 심화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을 유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집중과정 운영, 학점포기제도 폐지 등을 통해 학생 교육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학교육혁신원과 교육과정 평가체제 도입 등을 통해 교육평가체제 확립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교육의 혁신이 선진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기치로 지난 11월 30일 창립한 '대학강국포럼'에는 20여명의 현직 대학 교수와 학술진흥재단,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포럼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의 정책자문기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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