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 19~21일 사흘간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2007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전 세계 지성과 지도자를 초대, 인문학 정신에 바탕을 둔 다양한 문명과 문화 간 대화의 장을 연다는 취지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인도, 러시아, 칠레, 독일,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석학들이 평화시대 개막을 위한 자신들의 의견을 쏟아낼 예정. 특히, 포럼 첫날인 19일에는 북아일랜드의 ‘성 금요일(Good Friday) 평화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199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윌리엄 데이비드 트림블경의 기조연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후 ‘9·11이후의 문명간 대화:지식과 권력’을 주제로 로베르토 듀란 칠레 가톨릭대 교수, 송호근 서울대 교수, 세이지 엔도 일본 세이케이대 교수가 토론에 참석한다. 20일 포럼 주제는 ‘책과 지식의 유통’ ‘동아시아에서의 진실과 화해:동아시아 공동체의 역사적 전망’ ‘아시아 전통과 새로운 인문정신:세계화 시대, 동아시아의 문화적·정신적 가치의 기여와 전망’이다. 21일은 ‘나누는 삶: 빈곤으로부터의 평화’ ‘체육을 통한 대화’가 주제다. 윤덕홍 한국학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포럼에 대해 “사람의 가치를 귀중히 여기는 인문정신에 기초해 다양한 문화와 문명간의 대화를 통해 이 세상 모두가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안을 논의하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명과 평화 포럼은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해 포럼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 독립 프로그램으로 제도화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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