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팀장 및 사무원 공개 채용…11월 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에 뛰어든 대학들이 우수교원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그 ‘불똥’이 학술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학진)에까지 튀었다.


학진은 최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제교류팀장을 새로 공개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국제교류팀장은 해외 연구지원기관과의 국제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 외국박사학위 신고 등이 주 업무이다. 2년 계약제이며 연봉은 대략 6500만원 수준이다. 재계약도 가능하다. 


자격조건은 △외국연구(지원)정책, 법학, 국제관계 등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외국대학의 학위제도 연구자 △국제학술교류협력 및 국제공동연구지원, 국제행사 기획 및 추진 경력자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하며 관련 분야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외국박사학위가 있거나 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을 경우 우대한다. 지난 2006년 5월 임용된 전임 국제교류팀장도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 증을 취득한 국제변호사 출신이다.


국제교류팀장의 임기가 아직 6개월 정도 남았는데도 새로 채용 공고를 내게 된 건 로스쿨의 여파이다. 전임 국제교류팀장이 지난 9월 1일자로 로스쿨 설립을 추진 중인 지방 사립대 법대 교수로 옮긴 것.


학진 관계자는 “외국박사학위 신고 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해 법률적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외국 변호사 자격이 있을 경우 우대한다”며 “외국박사학위 소지자가 많이 지원하며 전공은 다양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진은 지방 이전과 청사관리 업무를 담당할 위촉 사무원도 1명 채용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약 후 근무 결과에 따라 내년도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재계약을 하더라도 총 근무기간은 2년 이내로 제한되며 연봉은 월 180만원(석사는 200만원)이다.


건축 관련 학사 졸업자이거나 건축 관련 전문학사 졸업 후 2년 이상 경력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건축기사·전기기사·냉동공조기사·조경기사 자격을 갖고 있거나, 대구·경북 소재 대학 졸업자이면 우대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학진은 2012년까지 대구로 옮겨야 한다.

국제교류팀장과 위촉 사무원은 11월 12일부터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학진 홈페이지(http://www.krf.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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