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부터 약 2백∼4백만달러를 투입해 Y2K 문제를 대비해 온 미국의각 대학들은 큰 문제없이 새 천년을 맞은 것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조지아 공대는 지난 12월 31일부터 이 달 2일까지 각 부서의 컴퓨터 시스템과 장비의 상황을 지켜본 결과 Y2K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뉴욕 시립대 또한 새 천년으로 넘어가는 3일간 동안 24명의 전문가를 배치해 Y2K 문제발생 여부를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네기 멜론대는 Y2K 문제는 지나갔지만 약 24종의 Y2K 관련 바이러스가일부 컴퓨터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Y2K 문제 해결을 가장한 해커들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프린스턴대와 콩코디아대 등은 지난 12월 31일부터 이 달 2일까지48시간동안 교내 모든 전원을 차단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 주립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Y2K 문제에 대해 축배를 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우리는 앞으로 오는 3월까지 상황을 더 지켜볼계획"이라고 전했다. UCLA 또한 이 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Y2K 문제 해결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몇몇 대학들의 Y2K 담당자들도 "아직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적인 Y2K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 해결 선언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 교육부 측에서 "비록 큰 문제없이 각 대학의 Y2K 문제가 지나갔지만 사실 대학의 Y2K 대비 상황이 사회 각 부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는 견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