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부문엔 김진원 SBS 보도본부장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이 제18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양창수 서울대 법대 교수(법률 부문)와 김진원 SBS 보도본부장(언론 부문)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5월13일 오전 11시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3,000만원씩을 수여한다.

상허대상은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인재양성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학술·교육·의료·농촌·법률·언론·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제정된 법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창수 서울대 교수는 부산지법 판사를 거쳐 1985년부터 서울대에서 민법이론과 판례를 연구해 왔다. 현재까지 9권에 달하는‘민법연구’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발간된 ‘민법주해’를 통해 민법학 이론과 실제 민사재판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원 SBS 보도본부장은 1974년 동아방송 기자로 출발해 SBS 사회부장, 정치부장, 뉴욕특파원, 보도국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 동안 격동의 현대사 현장을 보도해왔다.

김 본부장은 1,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사상과 예술혼을 꽃피운 게르만 민족의 저력을 탐구한 다큐멘터리 ‘독일인 그들은 누구인가’ 와 냉전 현장을 르포한 ‘붉은 별은 떨어지고…’등 다양한 문화․시사 다큐멘터리를 제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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