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학법인 대학경영··· 제2창학 선언
한국국제대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제2창학을 선포했다.
올 2월 새로운 학교법인인 강인학원이 자금출연과 함께 경영일선에 나섬에 따라 교명변경(구 진주국제대), 하충식 신임 이사장 취임, 고영진 총장 영입 등을 통해 대대적인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제2창학 선포식을 갖고 지방 명문사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을 제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
한국국제대는 제2창학을 통해 ‘지역발전과 실용적 국제화를 선도하는 창조적 인재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 ‘실용적 국제화 특화대학’ ‘지역기반산업 선도대학’이라는 3대 발전목표를 세웠다. 특히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생명·보건계열의 대학을 설립, 특성화하는 방안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물리치료학과와 방사선학과를 확대하는 한편 장·단기적으로 간호학과·약학과·치과대학·의과대학 등의 개설과 함께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 명실상부한 인간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나섰다.
또 한국국제대는 식품과학부 건강기능식품 전공을 필두로 약재산업학과 등이 개설돼 있어 생명공학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계약학과인 ‘건강기능식품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역의 관련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 및 기술개발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1세기 최고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분야 특성화를 위해 현장 적합형 교육프로그램·맞춤형 취업촉진 체계·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 생명공학분야 특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 교수 역량 강화-학생 능력 향상에 초점
한국국제대는 대학 혁신을 위해 교수의 역량 강화와 학생의 능력·수준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교수사회 변화를 위해 선진 교수제도를 적극 도입, 능력 있는 교수만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경쟁적 교수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또 탁월한 업적을 보유한 국내외 석학들을 연차적으로 초빙하고 교수업적 평가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기본적인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초전공을 바탕으로 한 실험실습 강화는 물론 영어와 수학·물리·논술 등 기초 수학능력 향상을 통한 ‘명품인재 육성’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리더양성은 공무원·교원 양성, 대기업 취업, 해외기업 취업, 의료전문인 양성의 4대 특성화 심화교육을 통해 어학능력과 인성·창의력·전문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취업률 90.5%, 해외취업 프로그램 활발
지난해 4년제 대학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국제대는 취업률 90.5%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중에는 아랍에미리트 팰리스호텔, 미국 하얏트호텔 등 해외유수기업에 다수가 취업하는 개가를 올렸다.
△제2창학 선포식
고영진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IUK 5C 성공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21개의 취업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학생 1인당 연간 최소한 2개 이상의 취업프로그램을 거쳐 진로개발과 취업에 대한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사업)도 취업률 향상에 큰 힘이 됐다. 현재 식품과 관광 등 2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식품사업단의 경우 3년 연속 우수 사업단에 선정되고 산학연컨소시엄 1위를 차지하는 등 산학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영진 총장 인터뷰>
“과거 부족한 면은 과감히 환골탈태하고 장점은 확대 재생산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을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은 지난 3월 취임과 함께 교명변경, 제2창학 등 대학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가고 있다. 대학법인의 파행적인 운영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국제대는 새 법인이 대학운영을 맡으면서 대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고영진 전 경남도교육감을 총장으로 영입하면서 대학발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 총장취임과 함께 교명변경 등 제2창학을 위한 작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제2창학은 말 그대로 새로운 대학으로 면모를 일신하는 것이다. 대학의 발전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에 맞춘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완전히 새로운 대학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교명도 역사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경하고 새로운 행정제도를 도입해 학생서비스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혁신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보건·의생명분야 특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경제규모 4위의 경남도에 대학병원이 하나밖에 없는데다 약학과·치의학과 등 보건·의료분야 고등교육이 매우 취약하다. 우리대학은 기존의 물리치료학과와 방사선학과의 그레이드를 높이는 한편, 우선적으로 간호학과와 약학과의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의학전문대학원과 함께 대학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창원한마을병원이 대학경영에 참여함으로써 파트너십을 통한 학과신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우리대학이 지향하는 보건계열 특성화는 물론 기존의 식품·생명공학분야와 특수교육·사회복지 등 분야가 강화되면서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입생 유치 및 졸업생 취업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 취업률은 대학발전의 바로미터라고 할 정도로 중차대한 사안이다.
우리대학은 실용학문 중심의 학과가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취업률도 2년 연속 90%를 넘는 등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취업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 우선 보건·의료계열을 비롯한 인기학과 신설과 우수한 교수진 확보 등으로 내실을 다진다면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취업의 질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취업도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해외인턴십을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취업의 파이를 넓혀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가 강조되고 있다. 산학협력 등 지역사회와 협력체계구축을 위한 구상은.
“제2창학과 함께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지역사회와의 협력부문이다. 대학은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나아가 세계와 소통하는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 총장 취임이후 ‘찾아가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산업체를 방문해 직접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할 부분을 찾으면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의 관학협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최근 한달동안 3개 시군을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5개 시군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서로 조율하고 있을 만큼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