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KAIST(총장 신성철)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27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와 공동으로 ‘2020 제7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The 7thSeoulClimate-Energy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시대의 녹색금융과 녹색창업’을 주제로 환경부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지속발전센터가 후원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https://www.youtube.com/c/KAISTofficial)

제7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기후위기시대의 녹색 금융과 녹색창업’을 대주제로 학계, 정부, 산업계,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방향 제시와 심도 있는 토론 등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후위기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리더십이 나아갈 방향과 이에 대응하는 그린 뉴딜과 녹색 금융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녹색 창업의 역할과 혁신 전략도 짚어 본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향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 새 정부의 정책방향이 국제적인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 만큼 이에 따른 글로벌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컨퍼런스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축사와 신성철 KAIST 총장의 환영사,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의 개막연설로 시작한다. ‘기후위기와 글로벌 리더십’, ‘그린뉴딜과 녹색금융’,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창업’ 등 주요 세션에서는 해외 유수의 석학들과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기조발표를 하고 토론에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비드 빅터 UC샌디에이고 교수가 ‘파리 협정 이후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글로벌 기후 리더십’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대한민국 뉴딜을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 알리스테어 리치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아태지역 지속가능성 국장은 ‘글로벌 탄소 가격 책정 개발 및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기조 연설을 한다.

첫 번째 본 회의의 토론의 좌장은 KAIST 녹색성장대학원 교수이자 제주연구원장인 김상협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이동규 국가기후환경회의 국제∙과학기술국장, 심상민 국립외교원 조교수 및 국제법센터 책임교수가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광우 KAIST 금융전문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중국 녹색 금융위원회 위원장이자 칭화대 교수인 마준 교수, 마이클 쉐런 영란은행 특보, 박형건 녹색기후기금(GCF) 금융기관 팀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토론에는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이 참여한다.

오후에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학생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KAIST 녹색성장대학원 연구발표회’와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세대의 의견을 듣는 ‘Voice from the Young’이 진행될 예정이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유수의 석학,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리더십, 녹색 금융과 녹색 창업 분야의 세계적 동향과 협력방안 그리고 기업, 학계의 나아갈 바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IST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는 2014년부터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기후변화 및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발표 및 현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는 국내 최초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다. 매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UNFCCC COP) 및 기후정상회의에 컨퍼런스의 결과와 논의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