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제품 소개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혁신센터)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우수 창업기업 소개를 위한 숏케팅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숏케팅(Short+Marketing)’은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기술·시장 환경에 맞춰 빠르게 기획하고 실현하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로, 제주혁신센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얻게 되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빠르게 상품 제작에 반영해 시장성을 높이고자 이번 숏케팅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창업을 위해 사업화 자금 및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지적재산권 취득비용, 그 외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지원한다. 창업교육 참여기회와 전담 멘토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사업모델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제주혁신센터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15개 기업을 선정해, 약 8개월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 23일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 중 5개 기업이 참가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첫 번째로 제품을 소개한 기업은 말고기를 사용한 수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말고기연구소다. 말고기연구소는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냄새가 없는 제주 말고기의 장점을 활용해 다이어트용 소시지의 자체 레시피를 개발했다.

두 번째로 서비스를 소개한 기업은 ‘주식회사 오늘의직구’다. 소비자가 큐레이션 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오직(OJIK)’은 해외 유명 제품을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직구)하고 싶지만 구매방법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러’가 프로 ‘직구러’의 노하우로 해외직구를 직접 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세 번째로는 코딩 원리에 대한 학습이 가능한 모바일 게임 ‘요술콩 어드벤처’를 소개했다. 요술콩 어드벤처는 게임을 통해 코딩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이 과정에서 코딩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인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하는데 게임 개발의 목적을 두고 있다.

네 번째로 소개된 기업은 ‘제주세요’다. 제주세요는 제주산 깻잎을 활용해 깻잎차를 제조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짧은 유통기한으로 인해 버려지는 깻잎을 활용한 깻잎차에 이어 제주 용암해수를 담은 ‘깻잎 사이다 알파’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크리에이티비’는 국내 맞춤형 비브레드(beebread, 봉산물) 생산을 위한 전용 벌집틀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양질의 비브레드를 채취한다. 대표가 방송을 통해 직접 벌집틀을 소개하고, 비브레드의 영양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전정환 제주혁신센터 센터장은 “최근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활성화 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방식을 활용했다”며 “생산자가 직접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 소통으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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