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에서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이슬람문화 두고 고민

인하대 전경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 전경 (사진=인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다문화융합연구소는 27일 ‘제3회 다문화사회와 다종교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다문화사회에서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이슬람포비아 극복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제언이 오갔다.

김우선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이주와 가톨릭교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 가톨릭교회가 해야 할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 주요국인 한국, 일본, 대만에 나타나고 있는 이민과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가톨릭교회가 사회선교로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다문화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슬람의 다문화수용태도와 다문화 시대 이슬람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다문화정책과 다문화교육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며 “이슬람 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슬람포비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순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근거 없는 이슬람포비아와 타종교에 대한 몰이해와 배제를 넘어 각 종교가 상호간 공존과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융합연구소는 매월 다종교교육포럼을 개최를 주관하고 있으며 2월에는 허석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가 원불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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