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30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통합 대학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인 권순기 총장과 본부 보직자, 단과대학장, 부속기관장, 직능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경,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경호 구 경상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영기 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통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정재우 칠암캠퍼스 부총장이 낭독한 출범선언문에서 경상국립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학문의 이론과 방법을 교수하고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며 학술연구를 진작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 그리고 인류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선언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대학 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권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경남대표대학이면서도 그에 걸맞은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왔다. 위기는 이미 20년 전부터 잉태돼 있었는데도 정부 당국의 대책을 기대하며 대학 스스로의 개혁과 혁신에는 소홀했다”고 회고하고 “지금 우리 앞에는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구조 개혁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활성화와 학습효과 향상,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지역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제가 놓여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통합 대학으로서 안정적·성공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지혜를 모을 것 △경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총괄하는 대학으로서 경남지역의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경상남도 및 해외진출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도상국의 우수인재를 친한(親韓) 지도자로 육성하는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추진 △경상남도의 역사·정신·사상을 고양하는 분야를 육성하고 대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져야 할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갈 것 등을 약속했다.
권 총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기업, 혁신도시 입주 기관, 광역 및 기초지자체, 지역 대학, 지역 언론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완수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상국립대학교의 탄생은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에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을 의미한다. 국가거점국립대학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해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 경남도민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 전국의 우수한 기업이 졸업생을 먼저 선발하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송석언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제주대 총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천커정 중국 청도과기대학 총장이 축하 동영상을 보내 경상국립대의 힘찬 출범을 축하했다.
당초 행사장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수갑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국 국회의원, 하영제 국회의원, 김하영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도 축사 영상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