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미래 인재 양성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 융·복합 교육 확산
세계 62개국 557개 대학과 교류
수능ㆍ도전ㆍ생활지원형 장학제도
학생의 성장과 성공 위한 ‘맞춤형 학생성공 플랫폼’ 구축

전남대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광주·전남 지역을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맡아왔다. (사진=전남대)
전남대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광주·전남 지역을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맡아왔다. (사진=전남대)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내년에 개교 70주년을 맞는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는 인류보편의 가치인 민주·인권·정의를 지켜온 민주주의의 산실이다. 거점국립대학교로서 광주·전남 지역을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맡아왔다.

전남대에는 3만여 명의 학생들이 3000여 명의 교직원과 함께 17개 단과대학, 11개 대학원, 76개 연구소에서 배우며 연구하고 있다. 40만 동문들이 국내·외 곳곳에서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 전남대는 정성택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시대변화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혁신에 돌입했다. 수업방식에서부터 학문의 콘텐츠, 학제변경 등 미래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첨단학습기법인 △프로젝트 중심 교육(PBL, Project Based Learning)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융·복합 교과목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 2019년에 개설한 로봇공학, 미래에너지공학, 빅데이터금융공학, IoT인공지능융합공학 등 융·복합전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주캠퍼스에 △인공지능학부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빅데이터융합학과, 여수캠퍼스에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 등 모두 6개 첨단학과를 추가로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멀리 보는 글로벌 대학 = 전남대는 세계 62개국 557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2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한 유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전남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이겨낼 새로운 대체 프로그램들을 속속 개발해 운영 중이다. 13년 된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ession)가 온라인으로 다시 열리고 언택트 사회에 기반한 COIL(Collec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 프로그램, 온라인 기반 미국 대학생 연수 위탁 프로그램(CLS) 등으로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66개국에서 2800여 명의 외국인 동문들이 탄탄한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연구중심·산학협력 우수 대학 = 전남대는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지고 있다. 전국 400여 개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연구비 수주 10위 안에 드는 연구중심대학이다.

전남대의 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은 3년 연속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대형집단과제 수임도 무려 40여개, 금액으로는 3000억 원이 넘는다. 여기에 올 들어서만 해도 △캠퍼스 혁신파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디지털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지식재산 중점대학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대거 수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성택 총장은 “아이디어의 착상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연구의 전주기를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개교 100주년 즈음부터는 노벨상 후보를 계속해서 낼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전·장학·복지가 탄탄한 대학 = 전남대는 코로나19에도 안전한 대학이다. 500여 개 강의실 가운데 300여 개를 하이브리드 강의실로 바꿨다. 즉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대면-비대면 수업이 교차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기공간을 각 단과대학별로 마련하는 등 ‘안전한 학교’를 만들었다.

장학·복지수준도 높다. 학생 1인당 교육비 부담률이 등록금의 4배에 달하지만 학업에 충실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학생에게는 아낌없이 지원한다. 수능성적 우수, 도전 장학금에 생활지원형 장학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의 25%가 사용가능한 생활관을 확보해 특히 외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단 돈 1000원으로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상’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성공’을 뒷받침하는 대학 = 전남대는 학생의 성장과 성공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4개 부처와 학생대표단이 참여하는 ‘학생성공지원센터’(가칭)를 구성해 학생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논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학생-교수, 학부모-대학 간의 거리를 좁히는 상담과 간담회를 활성화시키고 기존 ‘자기계발활동부’를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기업들의 수시채용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 학생성공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성공 스토리를 공개하고 이에 필요한 빅데이터도 쌓아가는 등 학생처의 역할을 크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들과 연합해 ‘청년정착 취업패키지 스쿨’을 만들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과목 운영과 현장실습,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동시에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모니터링과 심리검사를 거쳐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면담과 치유의 과정을 진행하는 등 학생보호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역 발전 견인하는 지역사회 친화 대학 = 전남대는 거점국립대로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포용력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지적 수준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다양한 학문 생태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줄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대학의 풍부한 자산을 경제·산업현장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활성화 요구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산업과 인재양성을 연결고리로 한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이나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빛고을혁신도시 내 여러 에너지 관련 공기업 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이전해 기업 공동연구와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여수국가화학산업단지에도 산학융합캠퍼스를 개설하고 석유화학과 플랜트분야 등 모두 5개 학과를 이전해 현장실습과 공동연구 이후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틀을 갖췄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험생 부담 최소화… 면접 폐지, 수능기준 완화

양광열 전남대 입학본부장
양광열 전남대 입학본부장

전남대는 이번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4649명)의 68%인 3163명(광주캠퍼스 2413명, 여수캠퍼스 750명)을 모집한다. 세부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53명, 학생부종합전형 941명, 실기/실적위주전형 69명을 선발한다. 특히 기존 편입학으로만 선발하던 약학대학 약학부가 올해부터는 학부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시모집에서 43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성적에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된다는 점이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진로선택과목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우리 대학의 반영 교과(군) 중 성취도가 높은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점수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학생부 점수(1,000점 만점)에 5점(0.5%)을 추가로 부여하며, 3개 과목 미만 이수자 등은 공통/일반선택과목 성적을 활용한 비교내신을 적용해 반영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을 폐지(특수교육대상자전형, 만학도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제외)하고, 학생부 평가에 있어 출결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의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의학계열 제외),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다수의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했다.

다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면 개편되는 점 등을 고려해 지원 예정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수능 필수 응시 영역 지정 여부 등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올해 학생부종합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선발 인원이 476명에서 851명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의예과,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등의 의학계열에서도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의 활동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하며 자기소개서 등은 받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의예과,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등 일부 의학계열을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는다.

선발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의학계열은 6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면접을 실시한 후 서류평가 점수(70%)와 면접 점수(30%)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의 경우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라인드로 실시된다.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jnu.ac.kr (원클릭 서비스 홈페이지 : ao.jnu.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62-530-473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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