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4회 KU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도전! 링크벨’
2020 제4회 KU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도전! 링크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창학 10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르네상스 건국 2031(RENAISSANCE KONKUK 2031)이라는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5대 중점 추진전략과 5단계의 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이념, 목적, 목표와 장기 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면서 캠퍼스별로 상이한 외부환경과 내부역량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발전전략과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은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분야와 발전방향성을 일치시켜 헬스케어와 축산, 수의학 기반의 생명과학을 특성화했다.

글로컬캠퍼스는 1주기 구조개혁평가 후속 혁신 계획으로 전략 방향을 5대 영역으로 구분한 건국 글로컬 이노베이션 2025(KONKUK GLOCAL INNOVATION 2025), 서울캠퍼스는 5단계 로드맵 중 2단계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프라임 건국 2020(PRIME KONKUK 2020)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교육영역에서는 산학협력이 필요한 사회맞춤형 전공교육과정과 사회수요 맞춤형 비교과 연계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취업 및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창업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건국대 양 캠퍼스는 과거 공동의 비전을 캠퍼스별 비전으로 발전계획에서 ‘연구’ 영역에 포함돼 관리·운영되던 산학협력 관련 과제들을 ‘산학협력’ 영역으로 별도 지정 관리하고 있다. 특히 글로컬캠퍼스는 발전 비전의 한 축을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설정해 산학협력 중심의 연구로 전략 방향을 발전시켰다.

■ Triple-Helix 산학협력 선도모델 = 건국대 LINC+사업단의 ‘Triple-Helix 산학협력 선도모델’은 △민·관·산·학이 함께 하는 ‘지역상생 Network Hub’ △캠퍼스 연합형 교육 모델인 ‘힐링바이오공유대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협력 WE-LINK 플랫폼’ 등으로 나뉜다.

지역상생 네트워크 허브는 민ㆍ관ㆍ산ㆍ학이 연계한 공동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만든 ‘CK(Chungju-Konkuk) 상생협력발전위원회’다. 지역사회 및 산업체 발전을 위해 정기적 소통 협력 체계를 갖췄다. 특히 축산바이오 ICC, 반려동물 ICC, 도시재생디자인 RCC, 도농상생사회적경제 RCC, 힐링문화콘텐츠 RCC 등 공유형 건국ICC 및 공유형 건국RCC를 통해 기업과 대학이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사업단이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양 캠퍼스 강점연계 연합형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이다. 캠퍼스나 전공과 관련 없이 원하는 전공강의를 다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수강할 수 있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 원격 강의, MOOC 강좌, 플립러닝, PBL 등 혁신적 교수법을 도입했다. 반려동물융합전공, 융합치유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 도시디자인융합전공 등을 운영 중이다.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은 캠퍼스 공동의 실험적 교육시스템과 리빙랩 등을 통해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양 캠퍼스 간 서로 다른 강점이 있는 전공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효율과 선택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양성 등 학생과 대학 모두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국대 LINC+사업단은 효율적 산학협력을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정보공유 통합 시스템 ‘WE-LINK’를 구축했다. 앱(App)을 통해 대학 내 분산된 산학협력 관련 정보들을 통합, 부서 간 공유·협업도구 및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시스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내외 산학협력 서비스 창구의 일원화로 정보 공유 및 협업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수요자의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센터 설립 = 건국대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LINC+사업단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각 분야의 드론비행 교육, AI전문가 교육, 창의 IoT교육, 3D 프린팅 교육, 3D 스캐너 교육, VR 교육, 로봇전문가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센터를 구축했다. 이는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보편화될 것으로 판단, 미래 산업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학생 및 지역민들에게 필수 교과목으로 교육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관련 첨단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드론교육 분야는 드론 전문 인력양성과 활용의 메카로 삼는다는 목표를 갖고 시범적으로 드론축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아 드론조종자 관련 국가 자격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서비스교육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복합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과 함께 현장 맞춤형 실무중심 전공 자격 취득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창의 IoT 교육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센서 기반의 사물인터넷을 융합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ICT를 통해 인공지능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응용제품 제작 경험으로 졸업 이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 프린팅 교육은 산업용 프린터 및 실습용 3D프린터 10대와 로봇 암(다관절 로봇) 10대, 3D스캐너, 컨베이어 벨트레일 등 다수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언제나 사용 가능하며 관련 실습 교육도 받을 수 있다. 3D프린팅 전문양성기관을 목표로 3D 원 포인트 레슨, 3D 모델링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학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업 및 관련 자격 취득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 및 제품개발을 할 수 있는 개인 공동 작업 공간 마련과 인공지능 기능 구현 및 기본 제품 시스템 구비 등으로 언제든지 자유로운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 또한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사말] 전영재 총장 “창조적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전영재 총장
전영재 총장

건국대학교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최근 산업수요에 기반한 학문분야를 육성하고 융합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자기주도학기제, 연계전공과 다전공 등 교육과정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Smart Factory와 첨단강의실, 토론식 강의실 등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원격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인프라를 능동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자동녹화 및 양방향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최첨단 강의실 ‘KU ALL-Line Hub’을 교내에 신축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초연결과 초지능으로 표현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대학의 개념으로서 사이버 교육 연구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인재들을 길러내는 초대학(超大學)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신기술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과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 미래기술융합센터’를 통한 융합연구와 신기술 분야의 산학협력 및 창업 활동을 통해 혁신성장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현실의 도전과제는 새로운 목표의 설정과 상생협력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건국대는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조직체계를 정비해 창학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성원들이 상생의 정신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갈 때 분명한 발전이 함께했음을 보여주는 건국대의 역사입니다. 눈앞의 도전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모두가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단결한다면 ‘창조적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사학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건국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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