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퓨처VR랩’ 구축, 메타버스 교육인프라 및 콘텐츠를 실습교육에 활용… 대학 교육 혁신 선도
‘학생 성공 여정 지원’ 통합 패키지로 전주기적 학생지원… 핵심인재 양성
수도권역 회장교로서 혁신 노하우 공유 및 사업성과 확산 주도

한국산업기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 산기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개교 이래 기업과 친밀히 협력하며 공학교육을 혁신하고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산기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 ‘KPU VISION2030’을 수립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대학(Technology Leadership 2030)’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협력특성화대학 1위, 국내 공과대학 10위, 글로벌 혁신대학 100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혁신형 교육플랫폼 고도화 △미래선도 산학협력 특성화 △글로벌 교류협력 내실화 △스마트 대학경영 강화 등 4개의 전략을 설정해 교양·전공교육 혁신, IR기반 교육성과 관리, 교수학습역량 강화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 ‘글로컬 산학융합인재 양성 플랫폼 대학’이라는 사업비전을 수립해 ‘기술과 감성을 겸비한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글로컬&학생지원의 4개 혁신영역, 31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산기대는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7개 혁신지수 대부분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은 ‘KPU VISION2030’의 성과지표에도 반영돼 전략과제 지표들의 2020년 평균달성도가 124.5%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High-T3기반 창의융합 교육모델
High-T3기반 창의융합 교육모델

■ ‘학생 성공 여정 지원’ 통합 패키지로 전주기적 학생 지원 = 산기대는 학생들이 각자 비전과 역량에 맞는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엮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 성공 여정 지원’ 통합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프레시맨 베이스캠프 강화’로 신입생의 대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대학적응력 강화, 미래 설계를 지원한다. 2단계는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적의 교육방법,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 3단계는 수준별 맞춤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이다. 단계별로 학생들이 대학 인재상을 달성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 ‘자기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여정을 단계별로 짜임새 있게 지원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대비 High-T³ 교육모델 기반 창의융합 공학인재 양성 = 산기대는 체계적인 교육혁신을 위해 교육내용(High-Theme), 교육방법(High-Touch), 교육환경(High-Tech)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모델인 High-T³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융합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미래사회의 신산업 요구에 따른 융합학문 분야 교육과정 체계 구축, 융합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모델(New co-Edu; New Convergence Education frame-work)을 개발했다. 또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실습교육 운영, 최첨단 AR·VR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실습 인프라(퓨처 VR랩) 구축 등을 추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 혁신적 미래 디지털 교육인프라 ‘퓨처VR랩’ 구축… 창조와 혁신의 교육 실현 = 산기대는 혁신적인 미래 디지털 교육인프라 ‘퓨처VR랩’을 구축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개념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접목, 산기대만의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 개념으로 실제 강의실 수업과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강의 방식을 제공한다. 학습자 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공부하는 기존 VR 강의방식과는 차별되는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교육콘텐츠는 교수와 학습자들이 같이 접속해 서로 실시간 상호작용할 수 있다. 가상 환경에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실습할 수 있고 수업을 함께 수강하는 학생들과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교수는 학생들의 움직임과 손가락 동작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모습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학생은 수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교수에게 즉각 질문하거나 지도를 요청할 수 있어 학업 성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메타버스 강의실 수업 모습
메타버스 강의실 수업 모습

■ 미래산업을 선도할 미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 산기대가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VR교육은 가상의 공간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며 실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프라인 실습교육은 공간 제약과 실습 기자재 수가 제한돼 있어 다양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VR교육은 공간의 제약과 실습 기자재 수량에 관계없이 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이 실행했던 내용들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 회장교로서 사업성과 확산 주도 = 산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수도권역 회장교로서 수도권 대학들이 사업을 통해 어떻게 혁신을 이뤘는지 그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대학 간 교류활동과 수도권역 성과포럼을 주도해오고 있다. 2019년 ‘지속가능한 대학혁신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성과포럼에서는 대학들의 혁신을 향한 첫 걸음을 확인하는 장을 마련했다. 2020년도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한계상황을 넘어 ‘U-INNOVATION Paradigm Shift: 변화된 교육의 미래, 패러다임의 전환과 대학혁신’을 주제로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실시간 중계와 실감형 가상전시관 등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활용해 총 1만 3058명의 누적방문자를 기록해 회원교 간의 성과공유를 넘어 전체 대학으로 성과를 확산했다. 3년간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그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회원교들의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양성 교육시스템 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사말] 박건수 총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

박건수 총장
박건수 총장

“우리 대학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창의적·실천적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공학교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한편 이론위주의 기술보다는 현장중심의 실무능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개교 20여 년의 젊은 대학으로서 ‘가족회사’ 제도를 창안해 확산시키고 기업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서로를 품고 상생하는 캠퍼스 문화를 확립하는 등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3년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발전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첨단기술 중심으로의 산업, 일자리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미래대학을 설립해 학부를 중심으로 학문 간 유기적인 연결과 융합을 도모하는 연계전공과 다전공제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 4월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대학 최초로 20여 명이 동시에 VR실습이 가능한 ‘퓨처VR랩’을 구축,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전공 실습 교육에 활용하는 등 교육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공학 기술 분야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미래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과 대학과 기업이 서로를 품고 ‘스마트 제조업 생태계 육성’을 선도해 나아가는 산기대의 거침없는 전진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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