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동향 모니터링체계 구축·운영
우수 산업체 발굴… 신학일체형 교육
기업맞춤교육 위한 학생지도체계 제고
학생 관리 ‘심혈’… 취업률 89.8% 성과
현장미러형 실습실 구축 등 환경 개선

연성대 이탈리안 비스트로서비스 과정 실습.
연성대 이탈리안 비스트로서비스 과정 실습.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휴(休)·미(美)·안(安) 서비스산업 분야 창의·융합형 실무인재 양성’을 지난해부터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의 목표로 정했다. 연성대는 2017년부터 휴(休)·미(美)·안(安) 서비스 산업 중 맞춤 교육이 필요한 직무를 대상으로 7개 과정을 도출·운영했다. 2019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분야의 맞춤형 인재양성 2개과정(IoT CS, 빅데이터프로그래밍)을, 지난해에는 뷰티산업에 ICT기술 활용 능력을 강화한 1개과정(스마트뷰티 어드바이져)을 추가했다.

휴·미·안 서비스+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접목 디지털 전환 선제적 수용 = 연성대가 표적으로 삼은 ‘휴·미·안 서비스+ 산업’은 당초 휴·미·안 서비스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제적으로 수용하는 산업군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2022학년도에 개설 예정인 P-TECH 계약학과에서 ‘스마트 F&B서비스’ 과정과 후진학선도형사업의 단기 과정 등으로 확산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력이 높은 융합인재를 육성하는 분야가 점검 더 확대되어가고 있다. 연성대 LINC+육성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최근 2년간의 주요 노력을 다음 5가지로 나눠 요약해 제시한다. 

첫째 사업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계획 대비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환류해가고 있다. 연성대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상생협력 생태계조성 △산학연계형 직무교육 및 학생지원 강화 △산학친화형 대학체제 구축 등 3대 전략 하에 각각 2개씩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러한 과제 추진에 대한 점검은 지역산업 동향 리포팅 횟수와 채용약정 학생인원수 등을 비롯한 23개의 성과지표로 관리돼 왔다. 지난해 휴·미·안 서비스+ 산업으로 산업군을 재설정하면서 ICT협약기업 참여자수와 참여·학생 기업·교원을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시간 등 4개를 추가해 관리하고 있다. 

후자는 우리 대학 LINC+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대상 AI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표다. 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촉발하는 ICT산업 분야의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회사의 인사가 우리 대학에서 개최되는 성과 공유·확산 행사에 일정 수준이상 참석해 다른 산업분야의 학과와 산업체와 활발히 교류·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세부 추진과제에 달려있는 성과지표 중 일부는 초과 달성했지만 교육 참여 산업체 비율 등은 미달해 환류·개선하는 계획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둘째 학생이 선호하는 우수 산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학일체형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차년도 사업은 90개의 협약산업체와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추가 확보 노력을 경주했다. 우수한 산업체 확보와 추가적인 기업맞춤 교육수요 등을 발굴하는 데는 지역산업 모니터링체계 구축·운영도 중요하지만 학과 교원의 긴밀한 네트워킹 역량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각 과정별 참여 산업체는 △사회맞춤형 학과위원회 참여 △학생 선발 및 적응 지원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현장교육 △진로 및 경력개발 지원 △교육과정 운영 평가 등 사업 운영 전반에 있어 참여와 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일부 산업체 인사는 자체평가위원회와 사업추진위원회 등에도 참여해 대학의 자체적인 실적·성과 점검과 환류의 합리성 확보는 물론 사업추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매번 큰 도움을 주는 참여 기업에 줄 거리를 만드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SNS홍보물디자인을 비롯해 △앱·IT기술지원 △R&BD연계지원 △재직자교육 등에 더해 지난해에는 경영·마케팅지원과 세무·회계지원 등을 추가로 신설해 상호 호혜성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연성대 스마트뷰티 어드바이저 과정 실습.
연성대 스마트뷰티 어드바이저 과정 실습.

셋째 기업맞춤형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생지도체계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맞춤 교육의 품질을 일정수준이상 유지하기 위해서 △학과별 운영 조직 구성 △학사제도 정비 △교직원의 역량 강화 △직무능력향상체계 구축운영 △교육품질 평가 및 개선 등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가동됐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강의가 큰 비중으로 운영됨에 따라 온라인 강의와 출석 인정 기준을 마련했으며,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평가를 위한 교원별 기자재·S/W, 연수 지원 등을 추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품질을 유지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교육과정운영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2.3%p 상승했다. 5점 만점에 4.93점을 획득했다. 학생의 직무능력성취도 또한 지난해 대비 8.5%p가 향상됐다.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다. 

기업맞춤형 교육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랙에 참여한 학생들이 끝까지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고 협약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을 선발한 후 ‘人spiration캠프’를 진행함으로써 동기고취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협약 산업체 인사의 멘토링, 동문 멘토링 등의 단계별 코칭과 함께 이탈방지를 위한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전체 취업률 89.8%를 달성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은 휴(休, Hospitality) 산업분야 4개 과정의 경우 채용 자체가 크게 위축돼 전체 약정취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나머지 6개 과정의 약정취업률은 평균 73.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人spiration캠프’ 운영 통해 취업 지원 취업률 89.8%, 약정취업률 등 성과 = 넷째 기업맞춤형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협약반 운영은 물론 산학협력 공간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LINC+육성사업 초기에 기업맞춤형 교육을 위한 현장미러형 실습 공간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됐다. 우리 대학도 첫 해 ELCA뷰티어드바이저 과정을 필두로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도 9개 실습실을 구축·보완했으며 원격인프라 3개 실습실을 구축함과 동시에 기자재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렇게 구축된 실습실은 LINC+ 협약반 운영에 활용은 물론 유휴 시간에는 대학 내 일반과정 학생들에게도 공유되고 있다. 나아가 참여 기업 재직자를 포함하는 성인학습자 대상의 단기 과정을 운영하는 등에도 활용되고 있어 고등직업교육의 전반적인 품질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환경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5.4%p 상승했다. 5점 만점에 4.68점을 기록했다. 졸업생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11점을 보여 지난해 대비 23.4%p 증가했다. 

다섯째 스마트 뷰티어드바이저 과정은 2021년에도 큰 성과를 창출하며 안착하고 있다. 전문대학 LINC+ 44개 참여대학 중 최초로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4차 산업혁명 협약반 스마트 뷰티어드바이저 과정은 융복합 서비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화장품과 뷰티디바이스, 임상측정, 메디컬 등의 기업과 협약을 통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정취업률 100%달성한 것을 시발점으로 올해 ‘제4회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국가시험에서 LINC+ 스마트 뷰티어드바이저 과정 학생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최초의 화장품 국가자격증으로 1회 33%, 2회 10.1%, 3회 7.2% 합격률이 나올 정도로 국가자격증 시험 중 최고 난이도를 보이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전국 35개 고사장에서 총 3475명이 응시해 465명이 합격(합격률 13.4%)했다.  이 중 스마트 뷰티어드바이저과정 학생 11명이 응시하고 5명이 합격함으로써 자체 합격률 45.5%로 해당하는 큰 성과를 냈다. 지난 3회 시험에서도 전체 7.2%의 낮은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2명이 합격해 스마트 뷰티어드바이저 과정은 현재 18명의 재학생 중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증 7명, 간호조무사 자격증 11명, 미용사(피부)국가자격증 18명, 병원코디네이터자격증 18명이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큰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을 잘 지도한 학과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이를 충실히 뒷받침한 전체 교·직원의 협업과 지원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권민희 연성대 총장.
권민희 연성대 총장.

[인사말] 권민희 연성대 총장 “산학일체형 교육모델 고도화 넘어 산학공생 실현 위해 정성 다할 것”

“연성(硏成)은 ‘학문과 덕행을 갈고 닦아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입생(原石, Gemstone)을 지성·창의·소통 능력을 겸비한 전인적 인재(寶, Gemstone)로 양성해 국가·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대 대학의 교육 이상(理想)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실무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NCS기반 직무능력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의 함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 전반을 혁신해가고 있다. 최근 교육부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및 후진학선도형의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7년 교육부의 LINC+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사업에도 선정돼 현재 10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입 즉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즉전인재(卽戰人材)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연차·단계 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매우우수’을 받았다. 첫 해에 도입된 휴·미·안 서비스 산업 분야 과정과 3년차에 개설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과정 그리고 4년차에 진입한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과정 등을 고도화함으로써 명실상부 ‘휴·미·안 서비스+ 산업’ 분야 기업 맞춤교육을 잘 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약정기업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학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과정에 참여한 학생 1인당 평균 0.83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한 172명 중 76.2%가 수상하는 성적을 얻었다. 아울러 올해 현재까지 0.55개의 자격증 취득하고 71%가 공모전에 수상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7년부터 4년간 약 76.8%의 평균 약정취업률을 달성해 인력수급과 스킬수준의 미스매치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 대학의 교육과 지식창출 성과물을 기반으로 한 기업지원 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산학일체형 기업맞춤 교육모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함은 물론 산학공생(産學共生)의 실현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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