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사회수요 반영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4년 연속 수도권대학 중 ‘취업률 1위’ 달성
AI면접 등 언텍트 프로그램 운영·다양한 언택트 환경구축
사회적 책무 실현으로 LINC+사업 확대 전환

경복대 전경. (사진= 경복대)
경복대 전경. (사진= 경복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복대학교(김경복 총장직무대행)는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0.2%를 기록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 80.2%는 전년대비 2% 상승한 수치로 개교 이래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이는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0.9%,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3.3%과 비교 해봐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앞서 경복대는 2017년 76.9%, 2018년 75.5%, 2019년 78.2%의 취업률을 달성해 3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해왔다.

LINC+사업은 2022년 사업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모델이 구축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복대는 공유대학 및 공유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한 대학의 교육을 통한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볼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향후 추진될 LINC 3.0은 사업모델을 한층 확대하고 재생산 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학교시설 및 교수인력을 통해 이뤄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100% 취업보장형학과 운영·100% 현장실습제 시행= 경복대는 2012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100% 취업보장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LINC+사업이 지향하는 협약산업체 취업과도 같은 맥락이다. 사회맞춤형학과는 2021년 현재 ‘LINC+ 사업’이란 명칭으로 전국 4개 권역 40개 대학이 동참하는 국가주도 사회맞춤 인력양성사업으로 발전돼 확대해 운영 중이다.

또한, 7700여 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8000여 개의 기업직무를 분석해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표준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했다. 학생들은 자체 개발된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기업체 요구 단계 직무를 접목한 심화교육과정을 통하여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대학 모든 학과에 100% 현장실습 졸업인증제를 시행, 현장실습을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습인증제는 학생 98.6%가 현장실습을 받는 효과를 거뒀고 현장실습을 더욱 전문화되도록 했다. 또한 경복대는 LINC+사업에 참여하는 5개 학과의 졸업인증을 위해 대학의 인증기구인 ‘Champion인증센터’가 인증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졸업생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직무 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복대를 상징하는 독수리 조형물.
경복대를 상징하는 독수리 조형물.

학과 전공 연계 우량기업과 청년실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경복대는 5개 학과(약손피부미용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의료미용과, 국제관광과, 유통경영과)가 LINC+ 사업에 참여 중이다. 매년 사업에 참여하는 480명 규모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과 학교가 경계를 허물고 모든 교육영역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LINC+ 사업을 통해 △협약 산업체와 공동으로 마련한 기준에 의해 신입생 선발 과정부터 협약반 선발까지 협약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준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 선발(신입생 공동선발) △선발된 신입생과 협약반 학생들은 협약산업체가 요구하는 정규 및 비교과 교육과정 이수(교육과정 공동운영) △현장실습 및 인턴십 형태의 실무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해당 기업에 취업(기업이 요구하는 현장경험과 취업) △일부 협약산업체의 경우 사업에 참여한 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신규 입사자 보다 높은 수준의 급여, 복지, 승진 등의 혜택을 제공(협약반의 강점)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협약산업체와 함께 사회맞춤 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경복대는 청년실업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핵심 전략을 사회맞춤형학과로 세웠다. 향후 점진적으로 대학의 모든 학과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양성 위한 인프라 先구축으로 ‘교육품질 고도화’ 성공= 경복대 LINC+사업의 추진전략은 △질적 수준이 높은 취업 보장형 학과운영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학과별 ‘차별적 협력체계’ 구축 △입학부터 취업 시까지 Career Management 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의 질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신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교육방식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한발 앞선 언택트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낸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코로나19의 등의 비상 상황에서도 비대면 방식의 교육운영 등을 선제적이고 혁신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사전에 교육품질 저하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학생의 교육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비전 2025’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대학’을 만드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4차산업 혁명의 필수 기술 함양을 위한 3D프린팅센터, 드론교육원을 설립했다, ‘3D프린팅과 창업’, ‘4차 산업과 사회변화’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인터뷰]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 “전국 대학 취업률 1위 80.2% 높은 취업률 비결은 ‘산학협력’ 100% 취업보장형학과 운영”

경복대학교는 2010년대 들어서면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을 시작한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의 선도적인 대학이다.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도 성숙단계를 지나 내실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성과를 토대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2020년 교육부 발표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4차년도 사회맞춤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매우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최초로 전체 학과에 현장실습인증제를 시행함으로써 현장실습 전문화에 기여했고, 산업체 현장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구축하는 등 최고의 교육 시스템과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2021년 수도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전반이 불안한 시기였지만, 경복대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비대면 언택트 학사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전국대학 최초로 신입생을 AI를 활용한 비대면 ‘AI면접’으로 선발한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학생으로 교육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면접은 입학 후에도 학생맞춤형 빅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다. 이와 함께 학생성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빅데이터 학생성공단(Student Success Center)을 신설하고 해외 유수 대학 벤치마킹을 통해 경복대만의 특화된 학생맞춤형 빅데이터 기반 ‘학생성공’ 모델을 개발했다.

경복대는 졸업생들의 우수취업을 위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새롭고 다양한 교육 방식을 적극 도입·운영하고 있다. 협약기업과 하나 된 사회맞춤형 경력개발, 직급 차별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업계 평균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직장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과 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및 대학 간 공유·협업 체계를 강화해 산학협력 인력양성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 관리 강화를 통해 성과 창출 가속화, 우수모델 발굴 및 확산 등 전문대학 산학협력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도 이뤄낼 수 있었다. 향후 LINC+사업이 목표로 삼는 평생교육 선순환 모델 확대와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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