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모든 사람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 ‘행복담길’을 개통하고 1일 개통식을 가졌다.

충북대 ‘행복담길’은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신청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충북대는 녹색자금과 시도비 등 10억 원을 지원받아 교통약자와 지역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800m의 구간으로 조성했으며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가 교행이 가능한 폭, 완만한 경사, 점자 핸드레일을 시공하고 곳곳에 쉼터공간을 조성했다. ‘행복담길’ 이름은 올 9월 충북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명칭공모를 진행해 당선된 이름이다.

특히 곳곳에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소규모의 행사나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12월 말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향후 지역주민과 충북대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대학 비교과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수갑 총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지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다시 자연을 향해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행복담길의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캠퍼스 내 숲을 이용하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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