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승강기 특성화 정규 대학
승강기 글로벌 3사와 협약기업 체결
기업 요구 직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 전력
현장실무능력 통한 입학 동시 취업 실현

협약기업 OJT 기반 활용 집중수업 실시
협약기업 OJT 기반 활용 집중수업 실시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과 ‘특성화전문대학(SCK) 육성사업’에 이어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승강기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사업은 ‘창의적 승강기산업을 선도할 사회맞춤형 인재양성’ 비전을 바탕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기업-대학 상생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  = 한국승강기대 LINC+ 사업단은 ‘학생-기업-대학 상생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승강기산업의 특수성으로 전국에 산재돼 있는 승강기산업은 중견·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약기업도 대다수가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기업에 편중됐던 승강기산업 인력이 LINC+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에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인력난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LINC+ 사업단은 승강기 유관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대학-학생-협약기업간 상생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LINC+ 사업단에서는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취업 유형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승강기 글로벌 기업 3사가 조사됐다. 참여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한국승강기대가 취업이 잘되는 학교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참여교수들의 노력으로 승강기 글로벌 기업 3사를 협약기업으로 발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승강기대 LINC+ 사업은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권역별 협의회와 단체  운영을 통해 7개 협약반 74개의 협약기업과 185명의 참여 학생을 선발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단계 진입 시 발굴한 승강기 산업 글로벌 3사를 협약기업으로 발굴하고 채용약정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승강기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에 시달리던 협약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PBL(Problem-Based Learning)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 승강기산업을 선도할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이라는 사업 목표와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 밑바탕이 됐다. 각 협약반 지도교수와 참여기업 전문가가 함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팀원들과 협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학습법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협약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능력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생 이탈방지와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적성검사와 선발전 학생들의 면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군을 찾도록 설계하고 있다. 각 협약반별로 직무 특성에 맞는 비정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승강기 협약기업이 요구하는 인성과 직무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사업 친화적 학사제도 개편으로 지속가능한 운영 = 한국승강기대 LINC+ 사업단은 사회맞춤형 사업에 친화적인 학사제도 개편도 놓치지 않았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회맞춤형 협약반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3개 전공을 폐지하고 사회맞춤형 협약반과 기타 트랙으로 학사 조직을 개편했다.  개편된 학사조직의 특징은 1학년 때 협약반에 대한 충분한 생각과 상담을 통해 2학년 진급시 협약반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동선발을 통해 협약반에서 교육을 이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협약기업을 선택해 취업 매칭이 이루어진다. 학과중점형 사업을 통해 기존의 산학협력 개념이 아닌 산업체에서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채용하는 능동적인 형태로 변경되었다는 평가다. 

산업과 학생들 간 가교 역할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승강기 산업은 고위험 직종에 속하며 아직까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Z세대’인 학생들과 기성세대의 간극을 메우는 데 LINC+ 사업단이 결정적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이미지 개선도 성과 중 하나다.  그동안 사업단은 유관기관 협의회 등을 통해 세대간 간극을 줄여 이직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승강기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승강기 산업체의 변화된 인재상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산학협력도 돋보였다. 특히 LINC+사업단에서는  우수 협약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산업체에서도 수동적인 참여보다 사회적 책무라는 인식 하에 직접적인 참여의 토대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시대 발맞춰 비대면 교육 혁신 선도 = 한국승강기대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신속하게 비대면 시대에 맞는 혁신적 교육운영과 학사 제도를 개정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교과목과 사업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LINC+사업단을 필두로 비대면 교육과 원격 강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LINC+ 사업단은 혁신적 교육방법으로 VR, PBL, 플립드러닝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접목하고 운영 중이다.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격강의실을 구축해 활용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일부 협약반에서는 협약기업과 함께 AI 면접을 실시해 학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LINC+ 사업단은 사업 추진전략에 따라 지난해 개발한 비대면 교육과 혁신적 교육방식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사회맞춤형 교육이 지속가능하도록 협약기업과 참여기업의 장학금 유치에 신경쓴다는 계획이다. 승강기 교육콘텐츠도 사업 자립화를 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승강기 산업에도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승강기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탄력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속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부분이다. 사업단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자치단체나 유관기관과 협의해 승강기 관련 교육 컨텐츠를 활용한 유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약기업과 가족회사 등 산업체의 현물 기자재와 실습 재료등을 기부받아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실습 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동선발·공동교육이라는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LINC+ 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협약기업에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인재양성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유치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원 장학금과 현물 기부 등이 줄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도 사업자립화와 학생들을 위해 승강기 산업체의 요구조건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승강기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승강기 종사자 직무 보수 교육은 물론이고 승강기 산업체의 현장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립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이현석 총장 “승강기산업 맞춤형 교육이 최대 장점…세계적인 엔지니어 양성에 온 힘

이현석 총장
이현석 총장

1984년 당시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인 63빌딩이 한국에 세워졌을 때 세간의 관심은 단연 그 빌딩을 오르내리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있었습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 건물이 고층화될수록 신속하고 안전한 승강기의 역할은 그 건물의 가치와 효용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대학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설립된 세계 유일 승강기 전문 특성화 대학교입니다.

세계적인 초고층 건축 붐에 힘입어 승강기 산업이 미래 첨단 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기에 국내 승강기 기술 인력을 글로벌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우리 대학은 세계 최대의 승강기 업체인 오티스사의 싱가폴 지사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매년 졸업예정자를 싱가포르로 보내고 있으며 중국, 우즈백 유학생들을 받아들여 양성했습니다. 올해는 어학당을 신설해 100여명의 유학생을 받을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대학은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 협력하고 있어 조만간 해외에 분교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가의 트렌드가 맞춤형 교육이라고 하고 대학들이 너나 없이 현장 친화적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특성화돼 있지 않고 백화점식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승강기 산업 하나만 다룹니다. 승강기 업계의 훌륭한 기술자와 대표자들이 우리 대학에서 교수로서 강의를 하고 그 교수들이 학생들을 자신의 회사에서 현장실습시키고 졸업할 때는 또 그 교수들이 가르친 학생들을 데려갑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학, 현장실습, 교육과정, 취업이 모두 승강기산업 맞춤형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러한 교육방식이 우리 대학의 가장 큰 특징이고 장점입니다.

한국의 미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갈 우리 대학은 '학생의 취업과 그 만족도가 학교의 최고 존립 명분이자 사명'이라는 신념으로 저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 승강기 산업의 역군으로 큰 몫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저와 교직원들은 한국승강기대의 인재들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로 성장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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