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산업체와 협약, 8개의 협약반 운영
산업수요 반영한 현장중심 교과과정 개발
각종 경진대회 수상, 취업률 초과 달성 등
사회맞춤형학과 교육과정 우수성과 입증
다양한 성과 바탕 자립화 방안 모색 주력

드론으로 촬영한 경민대 실험실습실 분포도 (사진제공=경민대)
드론으로 촬영한 경민대 실험실습실 분포도 (사진제공=경민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경민대학교(총장 이연신)는 2019년에 LINC+사업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맞춤형 산업 분야는 ‘스마트시티’이며, 시티 인프라 크리에이터 및 테일러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양성을 목표로 사회맞춤형 TOPS 핵심전략을 설정했다. 110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205명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8개 직무협약반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교육과정발전전략 ‘ONE’을 도출, 협약산업체의 요구분석, 현장중심의 교육과정과 환경조성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ONE은 △One-stop System : 교육과정 원스톱시스템화 △Novelty Differentiation : 교육과정 혁신적 차별화 △Enhancement : 미러링 현장중심 교육과정 고도화 등을 뜻한다.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진로·취업관리팀, 사업운영관리팀, 협약기업관리팀, 교육서비스관리팀 등으로 구성된 성과관리팀을 마련했다. 이들은 사업의 모니터링, 대학조직구성원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토대로 연차평가 결과 2019년 매우우수, 2020년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사업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0년 성과전시회 'K-Giving Day' (사진제공=경민대)
2020년 성과전시회 'K-Giving Day' (사진제공=경민대)

■ 교육과정 우수 성과로 차별성 증명 = 사업의 주요 핵심성과지표 중 가장 중요한 ‘협약산업체 취업률’의 경우 2019년 89.5%, 2020년 68.8%로 두 해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협약반 학생들의 교육성과로 대외 경진대회에 출전해 해마다 20~3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증명하고 있다.

경민대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한 성과 확산 및 공유 활동에도 중요한 포인트를 두고 있다. 2020년 7월 의정부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2019년부터 성과전시회를 통해 지자체와 우수 사업성과를 공유했으며, 관내 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 지역사회 협업에 힘을 싣고 있다.

사업단은 우수성과의 주 요인으로 △협약산업체 요구반영 통한 교육과정개발 및 미러형 실험실습실 구축 △현장실습 및 현장견학 등 협약산업체 직무 체험 프로그램 개발 △협약산업체 에로사항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제안활동 등의 프로그램 운영 △직무관련 경진대회 참여를 통한 직무능력 점검의 기회 마련 및 교육성과 공유 등을 꼽는다.

다양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사업단은 자립화방안 모색에 주력 중이다. 의정부시청과 협업해 CO-LINK 사업을 기획하고 위탁받아 20개 산업체와 협약 후 8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코로나19 등 대외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총장 직속 비대면KIND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비대면 교육의 공백을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상시학습 체제(Ku.torial)를 구축했다.

호텔외식서비스과 2021년 경진대회 (사진제공=경민대)
호텔외식서비스과 2021년 경진대회 (사진제공=경민대)

■ 산업체와 협업…미러형 실습실 구축·공유 = 경민대 LINC+사업단은 매년 △협업실적 △지속발전 가능성 △채용약정 의지 △건실성 등을 기준으로 자체평가를 실시해 우수 산업체를 발굴, 2021년 현재 110개의 협약산업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들 우수한 협약산업체들과 현장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기업은 △소방안전관리과: ㈜건국이앤아이 등 15개 △공간디자인과: 한길종합건설㈜ 등 31개 △정보통신과: 코리아인스트루먼트㈜ 등 9개 △융합소프트웨어과: ㈜넥타르소프트 등 16개 △호텔외식조리과: ㈜파리크라상 등 11개 △호텔외식서비스과: ㈜할리스에프앤비 등 2개 △호텔관광경영과: 에스케이네트웍스㈜ 등 13개 △뷰티서비스과: 스피에코 등 13개다.

학과별로 각 분야별 기술력을 보유하고 매출실적이 우수한 협약산업체와 현장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협업 성과로 2020년 뷰티케어과-허브아일랜드 간 캡스톤디자인 사례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립밤을 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제출해 인체피부 일차자극시험을 통과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또 협약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미러형 실험실습실 30개를 구축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강의실 4개, AI센터 1개 등 미러형 실습실에서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오픈해 공동사용 중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맞춤인재 양성을 위한 AI센터가 LINC 3.0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2021년 경진대회 (사진제공=경민대)
호텔외식조리과 2021년 경진대회 (사진제공=경민대)

■ LINC+사업, 최적의 ‘산학협력 교육 플랫폼’ = 한편 경민대 LINC+사업단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학전공과 직무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산학협력 교육 플랫폼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 LINC+사업인 만큼 그 역할을 하고 있는 LINC+사업을 지속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대학전공과 취업 직무 불일치 비율은 통계에 따라 30~50%에 달하며, 인력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미스매칭에 따른 취업난 해결과 신입사원 재교육에 따른 기업체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산업체와 대학 간 협업이 중요한 요인이다. LINC+사업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산학협력 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산학협력 친화적 생태계 구축은 교육현장과 실무현장이 유기적으로 교류되는 연결고리가 됐다. 이를 통해 기업애로사항의 해결 및 기술교류 등의 성과를 도출했고, 이런 성과의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산업체-대학 간 시너지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경민대는 지자체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도출했고, 현재 80명의 학생과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사말] 이연신 총장 “대학-기업 윈윈 산학협력 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콘텐츠 산업 맞춤 인재 양성”

이연신 경민대 총장
이연신 경민대 총장

4반세기 동안 4차 산업 중심의 사람을 키워온 대학 경민대학교는 혁신지원사업 Ⅰ, Ⅲ유형과 LINC+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유일의 재정지원사업 단독선정 3관왕의 영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대학의 중장기발전전략 BEST와 연계해 각 사업의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창의융합 실력 인재 △현장전문 실천 인재 △도덕가치 봉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LINC+사업은 산업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직무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확대하고,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체제 구축이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업의 가치가 지역사회와 접목되고, 산학연협력 다양화로 이어진다면 산업체와 대학의 경쟁력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약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미러형 현장실습실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큰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그에 한발 더 나아가 학과 간 융합과 AI기술의 전략적 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AI센터를 신규로 구축해 ‘스마트시티 콘텐츠 산업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해 ABCD(AI, Big data, Cloud, Data)를 직무와 접목하는 등 데이터의 전략적 사용을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한 ‘스마트시티 콘텐츠 가치 창출’은 4반세기 4차 산업을 준비하는 경민대 LINC+사업의 새로운 목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0년에 협력의 기초가 되는 시의회 조례안 제정에 참여해, 2021년 현재 LINC+사업 운영 방식을 개선한 CO-LINK 사업(사업비 2억원, 참여학생 80명, 20개 협약산업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존 성과의 고도화를 통해 LINC 3.0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사회-산학연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발전해 나가도록 힘을 쓸 것입니다.

2020년 성과확산포럼 (사진제공=경민대)
2020년 성과확산포럼 (사진제공=경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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