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보건교사 70명 대상으로 연수 실시

광주교육청과 조선간호대는 응급처치 교육강사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사진=조선간호대 제공)
광주교육청과 조선간호대는 응급처치 교육강사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사진=조선간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조선간호대학교(총장 김상진)는 응급처치 교육강사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광주교육청과 조선간호대는 보건교사 70명을 대상으로 3회(6·13·20일)에 걸쳐 기본 인명구조 능력 향상과 응급처치 교육강사 육성을 위해 연수를 진행중이다. 광주지역 일선 학교 보건교사들이 학교 구성원들의 인명구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선간호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서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제공하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기본소생술에 관한 이론과 술기를 배우게 된다”며 “기본소생술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시 전문 교육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기본 인명구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일 진행된 연수에서는 조선간호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실습 장비와 대한심폐소생협회 기본소생술 강사증을 가진 숙련된 강사의 능숙한 지도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전문강사 1명에 보건교사 4명이 1조가 돼 응급처치 전문강사가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을 연마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은숙 교사(광주선명학교)는 “학교보건법에는 학생, 교직원의 심페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막상 교육을 하려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얼마나 가르쳐야 될지 막막했다”며 “친절하고 숙련된 전문강사들에게 교육을 받으니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심정신 조선간호대 기획산학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건교사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심폐소생술 교육강사 자격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해 학교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조선간호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병관 광주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보건교사들의 인명구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건교사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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