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아이스팩 조끼 아이디어 제안... 아이스팩 재활용 문제 해결·일자리 창출 효과 거둬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재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부천시의 부천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채택됐다.
가톨릭대 학생 3명이 재활용 아이스팩 조끼 아이디어를 부천시에 제안한 결과 부천시가 ‘얼음조끼’라는 이름으로 정책을 실현한 것이다.
정책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이 △부천시 △더스쿠프(시사경제 주간지) 등과 협력해 진행한 지난 2021학년도 1학기 전공 수업 중 나온 아이디어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형 수업인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소셜리빙랩’을 수강한 짱구팀(소비자주거학과 남궁민, 영어영문학과 이혜인, 경영학과 조현아)은 비대면 거래로 사용량이 급증한 아이스팩 문제와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온열질병 문제를 결합해 재활용 아이스팩 조끼 아이디어를 부천시에 제안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한 부천시는 지자체 내 일자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재활용 아이스팩 조끼를 700여 벌 제작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공원관리과, 자원순환과, 녹지과 등에 보급했다. 아이스팩 재활용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둔 셈이다.
짱구팀의 아이디어는 대외 수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주관한 ‘2021 인터넷신문 언론 윤리실천 우수사례 공모’에서 더스쿠프가 짱구팀, MOO민상팀, 3M팀과 협업해 작성한 시리즈 기사로 매체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스쿠프는 3개월 동안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소셜리빙랩’ 수업의 멘토로 활약하며 아이스팩 재활용(짱구팀), 담배꽁초 투기(MOO민상팀), 다회용 장바구니 회수율 제고(3M팀) 등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 팀의 남궁민 씨는 “우리가 만들 정책이 진짜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 방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재활용 아이스팩 조끼라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와 아이스팩 재활용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승균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교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모델들이 부천시 정책으로 채택되고 대외 수상을 하는 등 여러 곳에서 가능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장을 누비며 찾아낸 아이디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