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지음 《슬기로운 의대생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의대를 비롯한 명문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 베테랑이었던 의대생들이 모였다.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를 운영하는 저자들이 11명의 의대생들의 입시, 대학 진학 후 경험담을 모아 《슬기로운 의대생활》에 풀어냈다.

책에는 공부량이 많아서 쉽게 의대를 진학한 뻔한 이야기만 담겨 있지 않다. 고교 시절 맞닥뜨린 좌절과 포기, 이를 넘어선 과정까지 담겨 있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모든 중고교 학생들을 응원한다.

의대는 청소년 시절 공부를 했다는 사람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전교 1등부터 적어도 전국 100등 이내에서 놀았던 ‘공부 베테랑’이 모였다.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공부하던 이들이 의대에 들어와서 또 한 번 하나라도 더 맞히기 위해 공부한다. 책을 읽다보면 청소년 시절만큼이나 의대 공부량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의대 진학을 위한 방법뿐만 아니라 의대 진학 후 살아남는 방법도 이야기한다.

《슬기로운 의대생활》에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을 포함해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의대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 등도 담겨있다. 임상수행능력평가(CPX)와 임상술기시험(OSCE), 의사국가시험에 대한 내용도 수록됐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들이 올린 질문에 답한 의대 입시 관련 Q&A를 비롯해 △의대, 그것이 너무 알고 싶다 △해외 의대는 어떨까? 등을 주제로 한 부록도 실렸다. 부록만 읽어도 공부법을 다룬 다른 책 한 권 읽은 것처럼 구성됐다.

저자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모두 1995~1997년 생으로 각 울산대 의과대학 의학과, 한양대 의과대학, 가톨릭대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도도/1만 5000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