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국내 대학 최초로 신설돼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의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2월 15일로 마감된다. ‘명상(Meditation)’이 심신 건강 차원에서 심리치료, 인적자원계발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사이버대는 명상치료학과를 전격적으로 출범시켰다.

글로벌사이버대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유명한 한류선도대학이다. 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6명이 이 대학 출신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K-POP 아티스트를 가진 방송연예학과 뿐 아니라 미디어콘텐츠창작, 동양학 등 다양한 문화계열 학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 유수의 고등교육기관 정보를 제공하며 누적 방문자가 8600만 명에 달하는 영국의 교육전문 사이트 ‘스터디 인터내셔널(Study International)’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가 한국에서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Global Cyber University is one of Korea’s newest and most innovative universities)”라고 집중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한정현 글로벌사이버대 명상치료학과 학과장은 “동양 명상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 속에서 명상치료학과의 신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명상에 대한 이해와 훈련 및 명상치료를 통해 먼저 나 자신부터 심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적으로도 심신 건강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상치료학과에서 제시하는 명상치료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명상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도모해, 질병의 예방·치료·관리를 촉진하는 뇌훈련(브레인 트레이닝) 방법을 의미한다.

21세기 들어 동양 명상에 대한 서구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 1960~70년대가 동양의 철학과 사상에 매료된 시기였다면, 지금의 명상에 대한 관심은 21세기 물질문명에 따른 피로감, 물질과 정신의 균형된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디지털과 감성이 결합된 역량계발 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컨퍼런스인 ‘위즈덤 2.0’의 핵심 화두 역시 ‘명상’이었다. 명상 앱 선두주자 중 하나인 캄(Calm)은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명상 트렌드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한명상의학회가 출범하고, KAIST 명상과학연구소가 개소되는 등 국내 의학계, 과학계의 동양 명상 연구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의 명상치료학과 신설은 지난 10년 간의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뇌교육 특성화 학문체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글로벌사이버대 명상치료학과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국가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2급), 보건교육사(3급) 취득 및 활용 지원을 통해 국가 보건 교육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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