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교수협의회, ‘K-Beauty 클라우드 시대의 미용교육 혁신 방안’ 주제로 ‘동계연수회’ 개최
장미라 회장, 손지영 부회장, 곽형심 교수 등 협의회 주요 관계자 참석…표창 수여식, 특강 진행
박주희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 “ESG 경영 트렌드 가속화로 대학 교육혁신에 접목”
송영우 뷰티산업연구소장, “미용분야의 문제해결 위해 PBL기반 교육 적극 활용”
[세종=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대한미용교수협의회는 앞으로 뷰티미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고 뷰티미용산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대한미용교수협의회 주최로 지난 18일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미용교수협의회 제30회 동계연수회’에서 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장(목포과학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장미라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뷰티미용산업도 성장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미용교수협의회가 그 ‘중심축’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장 회장은 “그간 대한미용교수협의회는 뷰티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학생 교육을 위한 PBL 프로젝트 수업 연구와 교수학습프로그램 등도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계연수회는 ‘K-Beauty 클라우드 시대의 미용교육 혁신 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지난해 대한미용교수협의회가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K-Beauty 교육’을 전문대학이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인원제한 준수와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했다. 사회는 전희영 대덕대 교수가 맡았다.
대한미용교수협의회는 일반대학·전문대학·대학원의 헤어전임교수를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6년 창립됐다. 현재 대한미용교수협의회 임원진으로는 △장미라 회장(목포과학대 교수) △손지연 부회장(한국영상대 교수) △전희영 총무이사(대덕대 교수) △윤지성 재무이사(대전보건대 교수) 등이 있다.
현장에는 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 회장, 손지연 대한미용교수협의회 부회장, 곽형심 동원대 교수를 비롯해 뷰티미용 관련 전문대학 교수 10여 명이 참석했다. 동계연수회는 △개회사 △축사 △정보보고 △표창 수여식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곽형심 동원대 교수는 축사에서 “처음 대한미용교수협의회를 구성할 때만 해도 헤어미용교수들의 위상 확립과 친목 도모가 주된 목적이었다”며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교육 플랫폼과 교수학습방법 그리고 상담기법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뷰티미용산업 전반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곽형심 동원대 교수와 김순희 (전)동남보건대 교수가 상을 받았다. 미용대학의 후학양성에 이바지한 두 교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표창장이 전달됐다.
특강은 박주희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삼육보건대 혁신기획처장)과 송영우 뷰티산업연구소 소장, 정정일 아람휴비스 연구소장이 맡았다. 박주희 회장은 ‘ESG 미래대학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 앞서 박 회장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뷰티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형 뷰티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뷰티소비 중심지인 동대문에 위치한 DDP에 뷰티 중소기업 오프라인 점포와 뷰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MZ세대 타깃 핫플레이스로 부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고령화 사회에 노년층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어떻게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깊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래사회는 노인층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특히 평생직업교육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는 학령인구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어려움을 탈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핵심 주제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관련해선 코로나19에 따른 ESG 경영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며 대학이 ESG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SG는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기준에서 벗어나 환경문제와 사회문제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그의 강연 발표에 따르면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주요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 △교육의 시공간 제약 해소 △인재상 교육목표의 실질화 △재정투자 여력 △학사제도 유연화 △문제해결능력 PBL △차별화된 교육혁신 △성과관리 체계화 등이다. 여기에 ESG도 최근 포함됐다고 언급한 그는 ESG의 경영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Net Zero △순환경제 △RE100 △친환경 운송 △신재생에너지 △사회공헌활동 △개인정보보호 △협력사 기술 지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공장 구축 △직원 건강 및 안전 관리 △내부회계관리 강화 △기업지배구조공시 확대 등 각각의 내용을 설명하며 경영 트렌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그는 대학도 혁신을 일구기 위해 ESG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지역사회와 어떻게 하면 협력해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우 소장은 ‘PBL기반 미용교육 사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송 소장은 현재 미용분야의 문제해결 위한 최적의 교수법으로 ‘PBL’을 꼽았다. PBL기반 교육은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질문을 만들어 관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질문에 관한 결과를 구체적인 산출물의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학습자는 PBL기반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 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BL기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교수자라고 설명한 그는 피드백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송 소장은 직업훈련의 최종 목표는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지식과 기술 습득이라며 문제해결능력의 핵심인 메타인지기능의 향상과 함께 기술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과정인 △보고 듣고 이해하기 △모방하며 다루기 △배운대로 다루기 △정교하게 다루기△ 구성하며 다루기 △능숙하게 다루기 등 심동적 영역의 훈련단계에 대한 고려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용분야 PBL의 프로세스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상황제시 △정보탐색(개별활동) △계획수립(그룹활동) 등 항목별로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정정일 아람휴비스 연구소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두피영상진단 분석시스템 및 맞춤화장품 제공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