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의 2021학년도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 BTS 정국, 엘라스트 최인 등 한류 스타들이 수상자로 이름이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휴먼 테크놀로지 대학으로, 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이자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다니며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도 알려진 한류선도대학이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교육 전문사이트 Study International는 ‘차세대 BTS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로 글로벌사이버대를 소개했다.

글로벌사이버대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로 인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일지아트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됐다. 졸업식이 열린 서울 청담동 소재 일지아트홀은 BTS의 첫 쇼케이스 성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글로벌사이버대의 문화콘서트홀이기도 하다.

BTS 정국(전정국)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최고상인 ‘총장상’ 수여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총장상 수상소감을 영상으로 보냈으며 생중계를 통해 방영됐다. 졸업식 전 대학 측으로부터 ‘총장상’ 선정 소식을 전달받은 BTS 정국은 직접 참석하지 못해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17학번 정국”이라고 시작하는 영상을 촬영해 대학에 전달했다.

총장상 소감 영상에서 정국은 “졸업은 하나의 마침표인 동시에 시작이라고 하는데, 뭉클하면서도 한편으로서는 설레는 느낌을 갖는다. 값진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무언가를 배우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멋지고 설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금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BTS 멤버들이 재학하는 동안 매년 레터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홍익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라는 책을 모든 멤버들에게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BTS 막내 정국의 졸업으로 멤버 7명 중 6명 모두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하며, 모교인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상’ 수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작년 이맘때 졸업한 BTS 멤버 뷔, 지민의 총장상 수여소식은 글로벌 트위터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수 엘라스트의 최인은 ‘글로벌 인재상’을 수상했다. 최인은 가수활동과 학업을 열심히 병행하며,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성적우수상도 수상했다. 가수 최인은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인재상’ 상장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글로벌사이버대는 대중문화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재능과 꿈을 나눠 학교와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에게 ‘글로벌 인재상’을 수여하고 있다. 2016년 제정된 ‘글로벌 인재상’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닥터스’에 출연한 배우 김민석이 받았고, 2017년도에는 방탄소년단에게 수여됐다. 이후로도 가수 박재정, 배우 기도훈 등 많은 스타들이 수상했다.

글로벌사이버대의 천안 본교에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압구정에 자리한 서울학습관에 지난해 K-POP홍보관 ‘팝콘’을 운영하는 한류 선도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뇌교육 학문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교육 경계가 사라진 시점에 해외 대학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는 K-교육 선도대학으로도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