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프로그램·온라인 공유강좌 시행 합의

울산과학대가 전국 9개 전문대학과 공학계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프로그램과 온라인 공유강좌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전국 9개 전문대학과 공학계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프로그램과 온라인 공유강좌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항에 협의한 대학들은 울산과학대를 비롯한 경남정보대, 동양미래대, 동의과학대, 대림대, 아주자동차대, 연성대, 영남이공대, 인하공전, 조선이공대 등 전국 10개 선도 공학계열 전문대학이다.

이들 10개 대학은 지난해 12월 전문대학 공학계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텍(DigiTect) 고등직업교육협의회’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24일 조선이공대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공동프로그램과 디지텍 대학 온라인 공유강좌 시행을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그 결과 참여대학 공학계열 재학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융합적 학습사고를 기르고 협업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7월 제주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학의 재학생·교원·산업체 재직자가 협업해서 기업의 기존 애로사항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도출하는 캡스톤 경진대회를 11월 영남이공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디지텍 고등직업교육협의회 참여대학들은 온라인 공유강좌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2학기에 울산과학대(생산성 높은 공장 만들기), 동의과학대(성장과 발달), 인하공전(누구나 할 수 있는 AI 머신러닝)의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참여대학 재학생들은 온라인 공유강좌 1~3개를 수강하면 1개 과정당 1학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이남우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으로 공학계열은 변화의 시기에 직면했다. 디지텍 고등직업교육협의회는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대학 간 성과를 공유해서 전문대학 공학계열의 새로운 성과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디지텍(DigiTect) 고등직업교육협의회는 초대 회장교로 울산과학대를 선출했다.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이 초대 회장, 이남우 산학협력단장이 실무협의회 회장을 맡아 전문대학 공학계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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