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교실 2기 접수 마감... ‘학생 참여형 인터넷 기반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으로 호응 높아

인천대 전경 (사진=인천대 제공)
인천대 전경 (사진=인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최근 교육복지사업인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대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Hands-on Scienc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전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매년 진행된 사업평가에서 우수와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온 인천대 생활과학교실은 과학실험이 쉽지 않은 특수학교‧학급 등에 소속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특수교육 전담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구축한 평생교육 및 창업‧보육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활용해 성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년째 운영 중인 인천대 생활과학교실은 공평한 과학문화 체험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도서벽지 접경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나눔과학교실과 창의과학교실을 매년 2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매회 높은 만족도(매우 만족 85% 이상, 만족 10% 이상)를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바꾼 발명’이라는 주제로 다음달부터 10주간 진행되는 생활과학교실 2기는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신청이 마무리 됐다. 접수 첫날인 21일 12시에 이미 모집인원의 90%를 넘어섰으며 23일 모집 종료 결과 최종 신청자의 22.5%가 서울과 경기, 세종, 대구, 부산과 제주 등 인천 외 지역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시대에 학부모들에게 ‘학생 참여형 인터넷 기반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으로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기순 과학영재교육연구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과학 실험의 부재를 해소할 수 있으며 과학 교과의 특성상 교과와 연계된 실험활동으로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Post-Truth 시대의 극복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학생과 청년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부모님들께 자녀들의 특성을 이해하며 다가올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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